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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대표 "남자 주인에 여성 펫, 용납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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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대표 "남자 주인에 여성 펫, 용납되겠나?"

머니투데이
  • 정은비 인턴기자
  • 2011.11.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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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펫'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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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펫' 포스터
남성연대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너는 펫'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3일 성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어느 한 쪽의 성이 비하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남성연대는 지난 3월 출범한 단체입니다. 원작 만화도 케이블 방송도 다 지난 일이니 왈가왈부할 수 없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을 할 당시 복잡한 과정이 있었지만 다 떠나서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남성 주인에 여성 펫, 용납이 되겠습니까."

성 대표는 영화와 TV와 같은 대중 매체의 영향력을 지적했다. 그는 "오락, 장난이라 해도 대중들은 영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 이런 영화가 나오면 사람들이 어떤 인식을 갖게 되겠나"라고 토로했다.

성 대표는 영화 시나리오를 입수해 읽어봤다고 말했다. 또 성 대표는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고도 했다.

"남성 '펫'이 상자에 담겨 배달 되는 장면과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장면은 충분히 남성을 '개'로 비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여성 주인과 남성 펫이 사랑에 빠진다고 해도, 사랑이 싹트는 과정 자체가 주인과 애완동물 간의 그것과 너무나 닮아있어요."

일본 영화 '완전한 사육' 시리즈와도 경우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해당 영화 시리즈에서 여성은 '인간'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죠. 사육당하는 개체가 '사람'인 것과 '개'인 것은 전혀 다릅니다."

성 대표는 온라인 상의 논란에 대해서도 "여성으로 생각되는 네티즌들조차도 남성 주인과 여성 펫에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되는 등 불평등한 문화적 양태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모 온라인 쇼핑사이트 광고에서는 '그놈보다 핫한 구두, 핸드백' 이런 문구가 쓰이더라"며 "'놈'을 '년'이라고 바꾸면 용납 되겠나"고 반문했다. 성 대표는 "영화 '놈놈놈'이 '년년년'이었다면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겠나"며 "예술의 범위, 경지를 논하자는 게 아니라 나는 지금 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물론 사회적으로 여성이 약자이지만 남성이 약자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주면 좋겠다"며 "'너는 펫'은 절대로 상영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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