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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방사능 도로 전면 재포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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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방사능 도로 전면 재포장한다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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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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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난 1일 방사능 이상수치가 검출된 월계동 907번지 일대와 3일 추가 조사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된 같은 동 276-22 일대 등 2곳을 전면 재포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가 1400nSv로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가중되는 주민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긴급히 예비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구는 앞서 3일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지난 2000년에 최초 방사능이 검출된 월계동 지역 도로포장에 사용된 문제의 콘크리트 자재를 공급받아 시공된 6개 도로를 추가로 조사했다.

추가 조사한 도로는 ▲상계동 19-1 일대 ▲중계동 29-4 일대 ▲하계동 170-8 일대 ▲공릉동 379-9 일대 ▲공릉동 389-17 일대 ▲월계동 276-22 일대 등 6개 구간으로 조사결과 월계동 한 곳에서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됐다.

구는 문제의 2개 도로에 대해 기존 포장을 걷어낸 후 전면 재포장하는 공사를 4일 오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아스팔트 도로를 대상으로 전체적인 방사능 수치를 측정해 기준치 보다 높게 검출된 도로에 대해 즉시 안전자재로 재포장 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포장 대상 2개 도로에 사용했던 문제의 아스콘을 사용해 포장한 도로가 서울전역에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서울시에 전수조사와 방사능 이상 수치가 검출된 인근 지역주민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정부와 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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