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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 주식에서 빠져나와 여기로 갔다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 와치]기업 재무구조 튼튼…실적 성장은 불확실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1.12.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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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부적격 등급의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일명 정크본드가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정크본드가 향후 5년간 주식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이며 주식과 수익률 격차도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미국 S&P500 지수가 1.1% 하락하는 동안 정크본드 지수는 34% 상승했다.

주식은 내년에도 부진한 수익률이 예상된다. UBS자산관리의 제레미 지린 주식 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은 이미 꽤 높은 수준"이라며 "실적이 여기에서 꾸준히 더 개선되려면 이에 상응하는 경제성장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둔화되면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정크본드는 지난 3여년간 주식을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보여왔다. 포드자동차가 이표금리 7.125% 이표금리로 발행한 만기 2025년 회사채는 지난 2007년 10월9일 이후 129%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포드의 주가는 17% 오르는데 그쳤다. 포드의 회사채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 등이 제시하는 투자부적격 등급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미국 3위의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이 발행한 이표금리 6%의 2016년 만기 회사채도 2007년 10월9일 후 10%의 수익률을 제공했지만 이 회사 주가는 87% 하락했다.

회사채에 투자할 때 가장 큰 리스크는 디폴트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미국 회사채의 디폴트 비율이 의미 있게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까지 정크본드의 디폴트 비율은 1.94%였다. S&P는 내년 9월까지 1년간 부도율이 3.1%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지만 이 역시 역사상 평균 부도율 4.59%보다는 낮다.

올들어 글로벌 자금도 주식보다는 정크본드를 선택했다. EPFR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16일까지 정크본드 펀드에는 112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반면 미국 주식 펀드에서는 498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모간스탠리는 이같은 자금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져 정크본드가 13.6%의 수익률로 금융시장의 상대적인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아담 리치몬드와 제이슨 응은 보고서에서 정크본드의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부도율은 지난 2008년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며 내년에 정크본드가 60%의 확률로 10%대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 채무위기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높으며 전세계 경제도 하강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어 정크본드가 내년에 -8.2%의 부진한 수익률을 낼 가능성도 30%가량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위기 진원지인 유럽의 정크본드에 대해서는 신중하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 내년 최고의 투자는 유럽 정크본드의 하락에 돈을 거는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유럽 정크본드의 신용부도스왑(CDS)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CDS는 채권이 부도 났을 때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일종의 보험상품으로 채권 부도율이 높아질 가격이 오른다.

골드만삭스는 정크등급인 50개 기업의 CDS로 구성된 마르키트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지수가 현재 770bp에서 내년에는 950bp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크본드는 무디스 기준으로 Baa3, S&P 기준으로 BBB- 이하의 등급을 받고 있는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올해 전세계 정크본드는 평균적으로 2.2%의 수익을 냈다. 2009년과 지난해 수익률은 각각 57.5%와 1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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