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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연비 뻥튀기..美 법원 판결

머니투데이 김국헌 기자 |입력 : 2012.02.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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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가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뻥튀기'했다는 미국 소비자에게 돈을 물어주게 됐다. 미국 법원이 소비자의 주장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앨젤레스 상급법원은 혼다를 상대로 시빅 하이브리드 차량 소유주 헤더 피터스씨가 제기한 소액 재판 소송에서 헤더 피터스에게 9867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혼다가 해당 차량 소유주로부터 소액 소송을 줄줄이 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변호사 출신인 헤더 피터스는 자신이 구입한 2006년형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광고보다 낮다며 지난해 1월 소액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7년 전 시빅을 구입했지만 시빅 소프트웨어 교환 이후 연비가 1ℓ당 21㎞에서 13㎞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혼다가 시빅으로 시내주행시 1갤런당 50마일(1ℓ당 21㎞)까지 간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혼다는 기술전문가를 통해 미국 환경보호청이 측정한 최고 연비를 기재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패소하자 승복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피터스는 소비자에게 돌아올 배상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이유로 집단 소송 대신에 소액 소송을 선택했다. 실제 집단소송 합의안을 받아들일 경우에 1인당 100~200달러를 받고, 신차를 구입할 때 1000달러 상품권을 배상받는 수준에 그친다.

변호사 자격을 갱신한 피터스는 `혼다와 합의하지마세요(DontSettleWithHonda.org)`란 웹사이트를 열고, 시빅 차량 소유주들의 소액 소송을 독려하고 있다.

시빅 하이브리드 소유주 20만명이 피터스의 뒤를 이어 소액소송을 제기할 경우에 혼다는 최대 20억달러(약 2조원)까지 배상하게 된다.

시빅 하이브리드 소유주는 오는 2월11일까지 집단 소송 합의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집단 소송 판결은 오는 3월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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