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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본드, 올해는 괜찮을까?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아직은 작은 유동성…위안화 환율에도 영향 받아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2.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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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본드(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가 다시 상승세다.

딤섬본드는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 거시경제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지고 미국 달러 랠리로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며 하락세를 그렸으나 최근 다시 발행량과 가격이 모두 늘어나는 추세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의 위안화 채권 발행량은 지난해 1510억위안(240억달러)을 기록했다. 2010년 357억달러에서 급성장한 규모다. HSBC는 올해 홍콩 위안화 채권 발행 규모가 3100억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해외 기업들의 굵직한 발행도 이어졌다. 독일 특수화학업체 랑세스는 지난 8일 딤섬본드 시장에서 처음으로 3년만기 채권을 3.95%의 쿠폰이율에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5억위안(7900만달러). 지난 주에는 멕시코 억만장자 카를로스 슬림의 통신사 아메리카모빌도 10억위안의 딤섬본드를 3.5%의 금리에 발행했다.

크레디아그리꼴의 프란시스 청 투자전략가는 “딤섬 본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발행업체들이 더 높은 쿠폰금리를 제공하는데다 위안화 절상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딤섬본드 시장이 보여 준 변동성은 아직 투자자들에게 불안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높은 변동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선 딤섬본드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유동화가 불편한 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딤섬본드가 제공하는 수익률이 높은 지 여부가 딤섬본드 투자매력을 가늠하는 데 관건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2%였던 5년 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은 현재 1.8%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딤섬본드 수익률은 이보다는 높았다.독일 폭스바겐이 발행한 2016년 만기 딤섬본드는 3%의 수익률을 제공하는데, 이는 폭스바겐이 발행한 2015년, 2019년 만기 유로 표시 채권 수익률이 2% 미만인데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위안화가 유로대비 절상될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눈에 띄는 폭스바겐의 딤섬본드 수익률에 주목한다. 물론 유로 표시 채권과 비교했을 때 위안화 표시 채권 시장의 유동성이 훨씬 적다는 점은 결정적인 단점이다. 위안화 유입 규모나 해외로의 유출이 중국 당국의 결정에 급격하게 좌우된다는 점도 약점이다.

딤섬본드 투자가 아직은 우려되는 대목이 또 있다. 1년 전 보다 딤섬 본드 수익률이 훨씬 상승했지만 여전히 수익률은 중국 대륙 채권 수익률보다 낮다. 예를 들어 상하이에서 거래되는 중국국채 5년 물 수익률은 3.2%인데 반해 홍콩에서 거래되는 같은 만기 국채는 1.8%다. 리 쿠에이 RBS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볼 때 해외 채권 수익률은 국내 채권 수익률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중·단기 상황은 간단치가 않다. 중국의 자본 계정은 아직 거의 폐쇄돼 있다. 이는 중국 국내외 시장 간 아비트리지(차익거래)가 여전히 제한돼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평균적인 해외 위안화 채권 금리와 중국 국내 채권 금리는 반대로 움직여 왔다. 해외 금리는 미국 달러리보 등 국제적인 금리 환경에 더 밀접한 모습을 보여 왔다.

또 다른 변수는 '위안화 환율'이다. 투자자들은 위안화가 달러대비 절상될 것이라고 본다. 위안화 절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딤섬본드 시장으로 몰려들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위안화 절하나 달러대비 보합세를 예상한다면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는 수익률이 더 올라가지 않는 한 늘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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