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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스마트'하게 살 빼는법?

윤장봉의 비만이야기 머니투데이 윤장봉 대한비만체형학회 공보이사 |입력 : 2012.02.13 13:11|조회 : 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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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스마트'하게 살 빼는법?
'스마트'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원래 스마트의 뜻은 '몸가짐이 단정하고 말쑥하다'는 것이지만 요새는 '똑똑하다. 영리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스마트'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막연한 경험적 결론이 아닌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결론을 추론해 내는 것이 스마트한 것 아닐까요.

제가 전문하고 있는 '비만, 지방흡입'을 예로 든다면 '매일 아침, 저녁 바나나 두 개씩 먹으면 살이 빠진다네', '인터넷에서 봤는데 지방흡입만 했는데 체중이 30kg 줄었데∼' 같은 것이 막연한 경험적, 또는 추론적 정보입니다.

하지만 '바나나 하나가 100kcal 정도니까 아침저녁 두 개씩 바나나 먹는다면 하루 400kcal 정도는 먹은 것이고, 그렇다면 점심을 600kcal 정도 먹었다면 운동 안 해도 체중은 줄었겠군', '지방흡입을 어느 부위를 했는지 모르지만, 전신 지방흡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줄일 수 있는 지방량이 약 15kg 정도니까, 지방흡입 수술 후에 체중도 많이 줄였나 보군'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보다 스마트한 것일 겁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뉴(New)-고열량, 저영양식품 알림-E'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합니다.

이 앱은 식품의 포장지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고열량, 저영양식품’ 여부를 판정해 준다고 합니다.

특히 열량에 대해 지식이 약한 소아, 청소년의 경우, 자신들이 먹으려고 하는 음식을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되는 군요.

이상하게 그 나이의 아이들은 '몸에 나쁘니까 먹지 마라'는 부모님 말에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지만, 검색이나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결과는 귀담아 듣는 편이니까요.

물론 초기이기 때문에 제 기대만큼 스마트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개발하고 발달시킨다면 건강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서 좋은 도구가 돼 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선 애당초 안 좋은 음식에 대한 허가를 좀 더 명확하게 해준다면 더 좋으리라 생각되지만, 몸에 좋지 않은 담배를 만들어 파는 곳이 또 국가인 것을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생각해 보면 '이런 판단을 모두 스마트폰에 맡겨 버린다면, 우리는 진정한 주체는 없어지고, 스마트 폰이 시키는 대로 판단해 버리는 우둔한 생물이 돼 버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됩니다.

내비게이션이 발달하면서 오히려 방향감각은 떨어지고, 내비게이션 없이는 운전을 못하는 불안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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