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100.56 702.13 1128.60
보합 8.16 보합 11.95 ▲0.1
+0.39% +1.73% +0.01%
양악수술배너 (11/12)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10/18)
블록체인 가상화폐

[CEO칼럼]경기불황과 혁신기업의 탄생

CEO 칼럼 머니투데이 박환우 성호전자 사장 |입력 : 2012.02.17 06:00
폰트크기
기사공유
[CEO칼럼]경기불황과 혁신기업의 탄생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정 먼저 그 충격을 극복하였다고 자축한지가 불과 엊그제 같은데 또 다시 불거진 유럽재정 위기로 작년 하반기 이후 올해 초까지 경제현장의 체감온도는 싸늘하고 경기전망은 온통 회색 일색이다.

이런 불경기 하에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또한 소프트산업 보다는 하드웨어에 종사하는 기업이 타격이 큰 게 일반적이다.

경기 하강국면에서는 필연적으로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그 여파로 신규산업이 움트면서 이 어려움을 이겨낸 기업들이 호황기에 성장기회를 갖는 것은 기업생태계의 자연스러운 법칙이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이러한 변화과정이 인터넷 발달과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의 이전으로 그 변화주기가 훨씬 빠르고 폭이 커지고 있다.

하드웨어인 전자부품(콘덴서 및 전원공급장치)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경영자로서 나 역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현재의 수익원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우리 회사는 40여 년 전 일본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값싼 노동력을 경쟁력 삼아 전반 20년을 성장했고, 그 이후 국내의 급속한 고임금 추세에서도 대규모 생산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또 기술의 현지화, 기계설비의 직접 제작에 따른 경쟁력 확보, 신 시장인 중국진출 그리고 우리나라 세트업체의 눈부신 발전에 따른 동반성장으로 후반 20여 년을 발전하여 왔다.

그러나 보다 더 강한 글로벌 강소기업, 지속성장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부품위주의 산업에서 전력전자 산업용 부품,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기수송장치, 효율적인 전력배송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부품산업으로의 이전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변화과정은 필연적으로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낳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해야만 신규 아이템이 창출되고 성장산업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기존산업과 업황이 무난할 때는 내부 직원들의 변화역량을 끌어내기가 오히려 어렵고, 경영자 역시 새로운 시각으로 신규분야에 도전하기를 꺼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반대로 먹거리가 줄어들고 미래가 불투명할 때는 모든 구성원이 불안감을 갖고 현상타개의 돌파구를 찾게 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기술인재 영입에도 더욱 진취적으로 나서게 된다.

따라서 만만찮은 현재의 기업환경을 오히려 내부역량을 집결시키고, 경쟁상대인 일본, 유럽 등의 관련업체보다 한발 먼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겨울이 있음으로 해서 봄의 따스함이 귀중하듯이 불황과 호황은 경제현상에서 항상 계속 돼 왔고, 그런 사이클에서 새로운 산업이 태동하면서 혁신기업이 탄생하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왔다.

혁신기업, 지속가능한 강소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의 변화마인드와 경영자의 미래 통찰력과 열정, 그리고 단결과 투지가 중요하다.
과거 인류의 역사와 기업의 변천사에서는 항상 급변하는 시기에 현명하게 대처한 기업들이 승자가 됐다. 피할 수 없다면, 승리를 꿈꾸며 즐기는 것이 상책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