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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세이]미국과 중국관계는 프레너미(?)

CEO에세이 머니투데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입력 : 2012.0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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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세이]미국과 중국관계는 프레너미(?)
격변의 2012년이다.

2012년은 세계 50여개국의 권력이 바뀌는 해라고 한다. 한국도 그렇고 한국을 둘러싸고 있는 이웃나라들도 그렇다. 그래서 한국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다. 알려진 바와 같이 한국의 4월은 총선이 있고 12월에는 대선이있다. 벌써부터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역시 대선을 치루는 해다. 러시아도 푸틴이 다시 대통령으로 등장하느냐가 결정되는 해다. 일본 민주당 정권도 지지도가 최악의 상황이다. 그래서 정권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G2로 올라선 중국 역시 그렇다. 후진타오 주석 10년의 시대가 마감되고 시진핑 시대가 열리는 해다.

최근 시진핑 부주석의 방미가 떠들썩하게 보도됐다.

지난 2월14일 오전11시15분(현지시간) 시진핑 부주석이 백악관 오벌오피스(미국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섰다. 기다리고 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환한 얼굴로 맞았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배석했다. 미국의 현재 권력들과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 미래 권력과의 만남이었다.

◇친구(friend)이자, 적(enemy)

시 부주석은 도착 첫날 비공식 일정으로 헨리 키신저와 매들린 울부라이트 전 국무장관 그리고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과 만찬을 함께 했다. 키신저는 1971년 중국을 처음 비밀 방문하는 등 역사적으로 미·중 국교 정산화의 길을 튼 원로 중국통이다. 시 부주석은 만찬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윈·윈 관계를 맺고 싶다"고 강조했다. 키신저도 "시 부주석의 이번 방미는 양국에는 물론 세계의 발전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미국의 시각은 단순치 않다. 시 부주석의 방미에 그냥 환호일색만은 아니었다. 부상하는 중국에 대해 견제의 시선도 숨기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불공정무역 행위를 감시하기 위해 기금 2600만 달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이 그것이다. 그래서 LA타임스는 시 부주석의 방미소식을 전하면서 "프레너미(frenemy)가 왔다"고 보도했다. 프레너미는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다. 즉 '사랑과 미움이 오가며 유지되는 친구 관계'를 뜻하는 표현이다. 미·중이 시진핑 부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겉으로는 협력과 교류를 부르짖지만 뒤에서는 칼을 갈고 있다는 것이다.

◇미·중이 친하도록 애써야

중국은 올해 1200억달러(약 132조원)에서 2015년 2380억달러(261조원)로 군사비가 늘어날 예정이다. 미국의 2010년 군비예산 6980억달러에 비하면 6분의 1수준에 머문다. 하지만 같은 비용을 지출하더라도 인건비가 저렴하고 자원을 한 곳에 집중할 수 있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실제 효과는 더 위력적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프레너미라는 것이다.

이 두 초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게 한국의 운명이다. 두 나라의 긴장관계가 고조되면 한국은 그만큼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양쪽을 조금이라도 친밀하도록 애써야 하는 한국이다. 그 노력은 우선 양쪽을 잘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미국은 60여년 우방이다. 그래서 그런대로 미국전문가들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전문가라고 자칭·타칭하는 이들 대부분이 서방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결국 중국과 소통이 잘되지 못하고 있다. 수천 년간 문화를 공유해 왔다는 중국과 한국이 아닌가. 당연히 북한과도 원만치 못하다. 중국을 정말 냉철하게 알아야 한다. 중국으로 중국을 봐야 한다. 그게 '이중관중'(以中觀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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