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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 가는 자녀 건강, 이렇게 챙겨라"

[이지현 기자의 헬스&웰빙]입학 전 살펴야할 건강상식

이지현의 헬스&웰빙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2.02.25 11:00|조회 : 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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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3월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집은 아이의 첫 등교 준비에 걱정이 앞설 때다. 혹시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지는 않을까, 학교 공부에서 뒤처지진 않을까 많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들 학업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건강이다. 미리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급성장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크고 작은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 채현욱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자녀의 건강과 정상적 성장은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에서 나온다"고 조언했다.

◇비만, 성조숙증…성장 방해해=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기상시간이 빨라지고 학교생활로 피곤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적당한 식사량을 골고루 섭취하고 하루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최근엔 성조숙증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부쩍 늘었다. 성조숙증에 걸리면 현재 키는 정상이더라도 성장이 빨리 끝나 성인이 되면 최종 키는 작아질 수 있다.

2차 성징은 대개 여자아이는 만 8세, 남자아이는 만 9세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정상적이다. 따라서 부모가 느끼기에 자녀의 2차 성징이 빠른 것 같다면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만 역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등 비만을 미리 방지해야 한다. 알레르기, 아토피, 소화 불량 등도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므로 이들 질환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두통, 복통,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방심했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채 교수는 "부모가 자녀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성장장애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병행하면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책가방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 적당=요즘 아이들의 책가방은 워낙 다양하고 기능도 뛰어나 어떤 가방을 사줘야 할 지 고민스럽다. 아무리 좋은 가방이라도 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척추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방과 후 학원교재까지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예전보다 가방이 한결 무거워졌다.

김윤수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책가방 무게가 무거우면 척추 주위 근육 피로도가 증가해 척추 사이 완충역할을 하는 디스크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척추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지게 만드는 만곡을 유발할 가능성도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책가방 무게가 체중의 15~20% 이상이면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 이상적인 책가방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다. 20kg의 아이라면 2kg, 30kg라면 3kg으로 계산할 수 있다.

척추가 굽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가방끈도 키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허리를 중심으로 위에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방끈을 길게 메면 무게감이 더 커져 상체가 젖혀진다. 어깨가 지렛대의 받침대 역할을 한다고 할 때 받침대에서 멀수록 힘이 더 들어가는 원리다.

또 책가방을 구입할 땐 가방끈 폭이 넓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가방을 챙길 때는 가벼운 물건일수록 아래쪽에 넣고, 무거운 물건을 위쪽에 넣어 무게 중심을 높이는 것도 요령이다.

◇입학 전 바른 자세 훈련 중요=낯선 책걸상과 오래 앉아있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입학 전 바른 자세 훈련도 절실하다. 성인이나 청소년들이 바른 자세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나쁜 자세가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어릴 때부터 습관화됐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장시간 학습을 시작하는 초등학생 때 잘못된 자세 습관은 시작된다. 따라서 집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 책상에 앉아서 3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다.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밀어 넣고 등을 등받이에 밀착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힘이 분산돼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책은 눈높이에 맞춰 고개가 아래로 숙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윤수 교수는 "잘못된 자세가 습관화되면 척추, 주위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 비정상적 스트레스가 가해져 만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허리 디스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 통증은 무기력증과 집중력 둔화, 소화 불량 등 학습과 성장에 지장을 주는 증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바른 자세와 가벼운 운동을 어릴 때부터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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