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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사생팬에 욕설·폭행 논란… 곪았던 사생팬 문화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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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사생팬에 욕설·폭행 논란… 곪았던 사생팬 문화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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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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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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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지원요원 발대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JYJ, 왕석현, 진지희가 요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News1 이명근 기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지원요원 발대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JYJ, 왕석현, 진지희가 요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News1 이명근 기자
인기그룹 JYJ멤버들이 팬들에게 폭행, 욕설을 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디스패치(Dispatch)가 공개한 음성에는 JYJ의 멤버 김재중으로 보이는 인물의 욕설·폭행 소리와 함께 사생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음이 담겨있다.

사생팬은 ‘스타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팬’의 줄임말로,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극성팬을 일컫는다.

김재중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듣는 이를 향해 연신 욕설을 내뱉으며 "너희 같은 애들이 택시 타는 돈으로 CD 한 장 더 샀으면 오리콘 몇 위 했겠느냐"라며 "너희가천국 가는지 한번 보겠다"는 등 집요한 팬들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이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은 반응은 '팬에게 너무했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어린 팬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한 박유천, 김재중의 행동은 쉴드 칠 것이 못 되는듯. 아무리 사생팬이 잘못하였다고 하여도 영향력이 큰 가수로서 저런 행동은 잘못된 팬 문화에 더욱 불을 지피는 행동 아닌가", "아무리 사생이라해도 여자고 어린데… 외국에서 스타가 이런 일 생기면 진짜 폭행죄로 걸릴 듯", "그 연예인에 그 팬들인가 보네. 일반인들도 스토커들은 손찌검하는 게 아니라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어디서 사람을 패?", "사생이 팬 아니라도 그렇게 쳐 때릴 이윤 없다. 정 싫었으면경찰에 신고를 하지? 스토커라고"라며 김 씨의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다음으로는 'JYJ를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김씨의 욕설과 폭행이 충격적이긴 해도 사생팬들의 '악질'적인 행동은 도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때리는 소리가 좀 충격이긴 하다만 나 같아도 정신 나갔을 것 같긴하다. 진짜 얼마나 심하게 따라다녔으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외에도 "사생은 팬이 아니라 스토커. 스토커라도 사람 때린 건 잘못. 그러니까 사죄하고 앞으로 잘 살길", "양쪽 다 목소리가 나와야지, 일방적으로 연예인 죽이기도 아니고", "저렇게 욕하고 때린 건 솔직히 많이 깨기는 한데... 나라도 저래 따라다니면 사람 미칠 것 같음. 사생팬이 팬인가 그냥 스토커지. 때린건 잘못했지만 왠지...조금은 이해는 간다"라며 그들의 선택이 어쩔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몇 년 전 일 같은데 굳이 이 시점에서 터뜨리는 것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JYJ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MBC노조 파업이 한창인데 하필 이 때 터뜨리는 저의가 무엇인지"등의 음모론적 시각을 내비쳤다.

JYJ는 동방신기일 때부터 팬들에게 '사생활 침해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는 방송을 통해 '다 좋으니 숙소에만 오지 말아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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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이 된 JYJ의 김재중 역시 지난해 7월 트위터를 통해 "스타라면 감수 해야할 것 치곤 좀 지나치고 싫지 않은가"라며 "7년 동안 밥먹을 때 일할 때 휴식을 취할 때 집을 들어갈 때 마저 죄인처럼 눈치를 보고 숨어 다녀야 하는 게 정상적인 생활인가?"와 같은 글을 남긴 바 있다.멤버 박유천은 지난해 10월 "집 앞에 계신 분들… 아무리 생각해도 안티들"이라며 "진짜 너무 힘들고 싫다"와 같은 글을 남겼었다.


JYJ 사생팬에 욕설·폭행 논란… 곪았던 사생팬 문화 터지나

박유천의 트위터 화면. News1


김준수 역시 1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삶에 감사하지만 다시 태어난다면 연예인은 되고 싶지 않다"며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가수를 하면서 잃어버린 소박하고 평범한 삶을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와 더욱 가까워지고 싶은 사생팬들의 과도한 집착은 어느 정도일까. '극성'인 학생들은 사생을 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남의 돈을 빼앗기도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도 한다. 이들은 소위'등골 브레이커'(부모님 등골이 휠 만큼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로 불리기도 한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사생을 계속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따가운 시선마저 원하기 때문'이다. 모 그룹을 좋아하는 한 누리꾼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에게 욕을 먹은 적도 있지만 내게만 보여준 모습이라 생각하니 좋았다"며 "일반인 눈으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1세대 아이돌 팬클럽 임원을 지냈던 김 모씨(30)는 '뉴스1'과의 통화를 통해 "사생팬 문제는 예전부터 있어졌던 문제"라며 "다만 그 때는 '인터넷'을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는 등 매체의 폭이 좁아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곪았던 음지의 문화가 터졌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팬문화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일에 주목한 한 누리꾼 역시 "이번 일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성숙한 팬문화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이 돼야 할 것"이라며 "'너는 너대로 까라, 나는 나대로 좋아하겠다'식으로 서로를 방치하면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다"란 의견을 한 커뮤니티에 남기기도 했다.


JYJ 사생팬에 욕설·폭행 논란… 곪았던 사생팬 문화 터지나


한편, 디스패치(Dispatch)를 향한 JYJ팬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이명구 디스패치 뉴스부장은 트위터를 통해"이번에 공개한 것도 편집본입니다"라며 "지킬 것은 지켰고, 사생의 문제도 충분히 반영했으니 함부로 진실 운운하지 말라"와 같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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