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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황사, 여성들 눈 화장 '경계령'

[이지현기자의 헬스&웰빙]황사철 건강법

이지현의 헬스&웰빙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2.03.24 09:02|조회 : 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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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황사는 이달 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 불어오는 모래 바람인 황사는 삼국사기에도 기록이 남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서기 174년 하늘에서 흙이 떨어진다는 '우토(雨土)'가 우리나라 최초의 황사 기록이다. 당시에는 이를 '신의 노여움'으로 여겼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 중국의 공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황사는 '건강의 골칫거리'로 자리 잡았다. 흙먼지 뿐 아니라 각종 분진,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이 포함돼 인체에 상당히 해롭기 때문이다.

실제 황사가 불 때는 공기 중의 납 성분이 보통 때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검출된다. 황사 입자는 1~10μm(1μm=0.001mm) 정도로 작다.

인체의 모공이 보통 지름 0.02~0.05mm이기 때문에 황사 먼지가 모공을 통해 우리 몸으로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 얼굴에도 약 2만 개의 모공이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축적되는 중금속과 미세먼지 양은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다.

◇호흡기 환자, 황사 먼지 취약=미세한 황사 먼지가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이나 안구 건조증 등 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에 황사까지 더해지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피부 건조증도 부를 수 있다.

또 각종 먼지가 숨을 쉴 때 콧속 점막으로 들어가면 일부 과민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두통 등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을 수도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호흡기 질환자들의 피해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천식과 기관지염 등을 앓는 환자는 평상시 호흡기 증상이 황사가 불 때 더 심해질 수 있다.

만약 공기 중 황사가 기도로 들어가서 점막을 자극하면 정상적인 사람도 목이 아프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천식환자의 경우에는 황사의 특정 물질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마다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새벽에 잠에서 깨는 등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이 같은 증상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나 노약자 등에서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외출해야 한다면 눈 화장은 삼가야=황사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황사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2년부터 기상청에서는 황사 특보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외출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긴팔 옷과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해 황사와 접촉하는 피부 면적을 최소화해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황사가 심할 때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들은 특히 눈 화장을 삼가는 것이 좋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눈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눈 화장을 가능한 안하는 편이 좋고 속눈썹 주위 피부에 닿는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는 되도록 눈에 닿지 않도록 하거나 가능한 바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입자 크기가 작은 황사의 경우 일반 마스크는 방지효과가 떨어지므로 분진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재료 씻을 때 식초 쓰면 도움 돼=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옷을 잘 털고 집에 들어오면 바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바람이 강하고 맑은 날에는 창문을 닫아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공기정화기를 사용해 실내에 들어온 황사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집에 돌아온 어른은 아이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씻어야 한다. 입과 콧속은 미지근한 소금물로, 눈은 깨끗한 찬물에 대고 깜빡거려 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보다 집안 청소와 세탁을 자주 해야 한다. 황사로 인해 가구나 섬유에 붙은 각종 세균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 먹고, 이들 식재료를 씻을 때는 식초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황사 먼지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리 덮개를 씌워 차를 보호하는 게 좋다. 차량 안팎에 묻은 미세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서는 손 세차가 바람직하다.

최천웅 교수는 "기침이 지속되거나 쌕쌕거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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