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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의 체인지업] 프로야구 4대 천왕, 이런 차를 탄다

박찬호는 '회장님급' 에쿠스 리무진, 김병현은 3대 명차 벤틀리

장윤호의 체인지업 머니투데이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입력 : 2012.03.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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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2012프로야구에 아주 잘 어울리는 표현이 있다. 마침내 한국 프로야구에 ‘4대 천왕(天王)’이 출현한 것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올 시즌처럼 슈퍼 스타들이 대거 복귀한 적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출신 최다인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39)가 일본무대를 거쳐 마침내 고향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애리조나 시절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섰던 ‘한국형 잠수함’ 김병현(33)이 몇 년에 걸친 방랑 끝에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2004년 치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하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국민 타자’ 이승엽(36)은 일본 최고의 명문 구단 요미우리의 4번 타자를 거쳐 다시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왔다.

일본 치바 롯데에서 2년을 뛴 거포 김태균(30)은 한화와 연봉 15억원에 계약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연봉 10억 시대를 열었다.

나이로 하면 서열이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김태균 순인데 가히 이들은 ‘4대 천왕’이라고 할 만하다.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가 박찬호와 김병현 2명이고,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타자가 이승엽, 김태균 2명이다. 투타가 균형을 이뤄 한국야구에 복귀했다. 이들은 모두 야구를 통해 큰 부(富)와 명예(名譽)를 거머쥐었다.

흔히 차(車)는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한다. 과연 프로야구 4대 천왕은 어떤 차를 가지고 있고 탈까?

↑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메인 홀에 전시돼 있는 박찬호의 1994년 데뷔 시절 사진. 21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3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현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하고 있다.
↑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메인 홀에 전시돼 있는 박찬호의 1994년 데뷔 시절 사진. 21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3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현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하고 있다.

◇ 박찬호는 현대 에쿠스 리무진

박찬호가 어떤 차를 타고 구장과 훈련장을 오가는가를 문의했더니 예상 못한 답변이 왔다. 한화에 의하면 박찬호는 현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하고 있으며 운전은 개인 매니저가 하고 있다고 한다. 현대 에쿠스 리무진은 가격이 1억3,000만원을 넘어서 국산 승용차 중 가장 비싸다.

박찬호는 최고급 차들을 많이 탔다. 미국에서는 미츠비시 몬테로 중고차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 2인승 스포츠카를 협찬 받았고, 이후 벤츠 S 클래스 세단, BMW 7시리즈, 허머(HUMMER) 등을 구입한 바 있다.

부인은 미국에서 벤츠 밴을 이용했다. 미국에서 한국차로 KIA로부터 스포티지, 오피러스 미국 모델인 아만티 등을 협찬 받아 한국차의 우수성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한국에서는 볼보, 뉴그랜드 체로키 등을 협찬 받기도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의 하이브리드도 탔다.

박찬호가 개인 매니저를 두고 운전을 맡긴다는 사실에서 그의 안전에 대한 조심성과 야구에 모든 것을 집중시키겠다는 의지를 잘 읽을 수 있다.

◇ 이승엽은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이승엽은 차에서도 의리와 정을 중요시한다. 그가 2004년 일본에 진출했을 때 처음 산 차가 메르세데스 벤츠 S500이다. 일본에서 오래 타던 이 차를 귀국하면서 한국으로 가져와 계속 타고 있다. 2004년 형이면 제법 오래 됐으나 특별히 불편함도 없고 차를 바꿀 이유도 없어 그냥 이용한다고 했다.

↑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김병현이 다저스타디움 원정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그는 보란듯이 명차 벤틀리를 구입해 타고 다녔다.
↑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김병현이 다저스타디움 원정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그는 보란듯이 명차 벤틀리를 구입해 타고 다녔다.

◇ 김병현은 3대 명차인 벤틀리 소유

4대 천왕 중 가장 비싼 차를 소유하고 있는 선수는 김병현이다. 미국 LA에 있는 집에 영국이 자랑하는 명차인 벤틀리가 보관돼 있다.

김병현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을 때 다른 선수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보란 듯이 벤틀리를 샀다고 한다. 3억원이 넘는다.

김병현은 한국으로 복귀를 결정하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떠나면서 ‘가능하면 벤틀리를 한국으로 가져와서 타야 겠다’고 한 바 있다.

그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차는 럭셔리 SUV인 랜드로버이다. 배기량이 커 한번 기름을 채우면 23만원 정도 들어간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을 가지고 있으며 부친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애리조나 시절 처음 산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였다

◇ 김태균은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4대 천왕 중 가장 어린 김태균은 올시즌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연봉 선수에 등극했다. 한화에 의하면 현재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를 타고 있다. 한화 구단은 박찬호와 김태균의 가세로 단숨에 가장 주목 받는 구단이 됐다. 홈 관중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장윤호는...
서울 중앙고등학교 시절 고교야구의 전성기를 구경했으나 그 때만 해도 인생의 절반을 야구와 함께 할 줄 몰랐다. 1987년 일간스포츠에 입사해 롯데와 태평양 취재를 시작으로 야구와의 동거가 직업이자 일상이 됐다. 한국프로야구 일본프로야구 취재를 거쳐 1997~2002년까지 6년 동안 미국특파원으로 박찬호의 활약과 메이저리그를 현장에서 취재하고 귀국한 후 일간스포츠 체육부장, 야구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2003년 MBC ESPN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을 했고 2006년 봄 다시 미국으로 떠나 3년 동안 미 프로스포츠를 심층 취재하고 2009년 돌아왔다. 현재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스타뉴스(Starnews)' 대표, 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야구발전연구원이사,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2006년 3월 '야구의 기술과 훈련(BASEBALL Skills & Drills)'을 번역 정리해 한국야구 100주년 특별 기획으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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