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57.22 830.27 1107.40
보합 19.39 보합 4.05 ▼5.4
+0.83% +0.49% -0.49%
2018 전국동시지방선거
블록체인 가상화폐

스마트폰 다크호스 HTC·RIM..." 아~ 옛날이여"

삼성-애플 공세속 '추풍낙엽'...스마트폰 업계 실적악화에 잇딴 구조조정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이하늘 기자 |입력 : 2012.04.08 16:56|조회 : 15994
폰트크기
기사공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 때 스마트폰 업계를 대표하던 HTC와 RIM이 잇따라 추락하고 다크호스로 꼽혔던 회사들도 경영진 교체와 매각 등으로 돌파구를 찾는 처지가 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양강체제가 굳어지면서 다른 회사들은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는 것이다.

HTC는 6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발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5%가량 줄어든 678억 대만달러(23억 달러 상당)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4억6400만 대만달러(1억5100만 달러 상당)로 같은 기간 70%나 급락했다.

HTC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6분기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줄어든데 이어 1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하락이 이어지며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HTC는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였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약진하면서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HTC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년 8.5%에서 6.5%로 2%포인트나 하락했다.

↑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시장 점유율 변화 <자료=IDC>
↑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시장 점유율 변화 <자료=IDC>


블랙베리 제조사인 RIM도 초라한 실적때문에 울상이다. 자체 회계연도 4분기(2011년 12월~2012년 2월) 영업적자는 1억4200만 달러에 달한다. 7년만의 첫 영업손실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6%나 줄어든 41억 9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안방인 캐나다에서조차 아이폰에 밀려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핵심임원들도 이탈하고 있다. 짐 바실리 공동 CEO를 비롯해, 데이비드 야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짐 로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선으로 후퇴했다. 또 블랙베리 메신저 플랫폼 담당 알리스테어 미첼 부사장과 블랙베리 플랫폼 총괄인 알랜 브레너 부사장을 비롯한 핵심 인력들이 줄줄이 '엑소더스' 행렬을 이어가면서 조직 재건이 물 건너갔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1'에서 올해의 휴대폰 제조사로 선정되고, 3분기에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곧바로 하락세에 접어든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47,250원 상승200 0.4%)는 9.4%(2010년 4분기)에서 23%(2011년 4분기)로 점유율을 크게 높혔다. 애플 역시 같은기간 16%에서 24%로 증가했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4분기 전체 시장의 4분의 1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절반까지 커지며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HTC와 RIM뿐 아니다. 전세계 휴대폰 1위를 달리던 노키아는 2년 전까지 스마트폰 점유율 40%를 차지했지만 2010년 4분기 20%, 지난해 4분기 12.5%로 몰락하고 있다.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하다.

모토로라는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구글에 인수됐다. 모토로라는 향후 제3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저가폰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에릭슨은 모회사 소니가 지분을 인수,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간판을 바꾸고 지난 5일 CEO도 교체했다. 일본 도시바는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구도로 재편되면서 기존의 제조사들이 어려움에 빠졌다"며 "특히 초기 스마트폰 시대를 연 노키아와 HTC와 RIM 등이 반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이나 기술 혁신성, 평판에서 뒤져 돌파구가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