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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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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최종 확정

머니투데이
  • 홍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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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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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제치고 12대 총재로 선임

↑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확정된 김 용 다트머스대 총장.
김 용 다트머스대 총재(사진)이 세계은행(WB)의 12대 총재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은행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미국이 명한 김 용(미국명 짐 용 킴) 후보자를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이날 김 총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후보로 놓고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총재직에 도전했던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이웨알라 후보자를 지지한다며 지난 13일 중도 사퇴했다.

김 용 신임 총재는 오는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로버트 졸릭 총재를 뒤를 잇게 된다.

브라질 등 일부 신흥국가들이 이웨알라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김 신임 총재는 세계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얻어 최종 차기 총재로 확정됐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계가 총재로 선임된 건 지난 1944년 세계은행 설립 이후 처음이다. 김 신임 총재는 오는 20일 열리는 세계은행 연례총회에서 공식 선출 절차를 거친 뒤 7월 1일부터 5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 김 용 세계은행 신임 총재는 =

1959년 12월 서울 출생
1964년 미국으로 이민
1982년 미국 브라운대학 졸업
1987년 의료구호단체 '파트너스인헬스' 공동 설립
1991년 하버드대학 의학 박사
1993년 하버드대학 인류학 박사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
200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2009년 미국 다트머스대학 총장 선임
2012년 3월 세계은행 총재 후보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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