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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두 딸 언론 노출 신중해야

[장윤호의 체인지업]

장윤호의 체인지업 머니투데이 장윤호 스타뉴스대표 |입력 : 2012.04.30 10:58|조회 : 1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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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찬호(39)가 선발 등판한 29일 넥센전에 그의 부인 박리혜씨와 두 딸, 박애린, 세린 양이 청주 구장을 찾았다. 가족들의 야구장 나들이였다.

ⓒOSEN
ⓒOSEN
그런데 이 모습이 언론에 그 어떤 보호나 배려에 대한 노력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

부인 박리혜씨는 자신의 뜻과 의사를 분명히 밝힐 수 있는 성인이어서 그래도 걱정이 덜 하다. 문제는 미성년인 두 딸들이다. 2006년 여름 미국에서 태어난 큰 딸 애린양은 이제 6세이고, 2008년 미 LA 태생인 둘째 딸 세린양은 4세로 어리다. 언론에 나온 사진을 보면 두 딸들은 쏟아지는 사진 촬영에 어리둥절한 표정이 역력했다.

박찬호의 가족에 대한 보호 노력은 그 무엇에 우선한다. 가족이 온다고 해도 구단에 잘 알리지 않는다. 딸의 백일이나 돌 잔치를 열었을 때 가까운 미디어 관계자가 와 사진을 찍는 경우에도 반드시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협조를 요청한다.

물론 방송사의 스페셜 기획 등에서 자연스럽게 딸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가능하면 자제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번 청주 구장에서의 노출은 박찬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뤄졌다. 자신은 마운드에서 던지고 가족은 이를 보기 위해 구장을 찾았던 것이다. 박찬호가 가족들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언론에 부인과 딸들 사진이 무수히 보도됐다. 메이저리그에 익숙한 박찬호로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선수의 가족 부분은 사생활로 언론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 미성년인 자녀들의 경우는 더 엄격하다. 따라서 사진 촬영은 물론 보도하는 것은 선수 본인과 가족의 동의 없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심각한 초상권 침해가 될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는 스타의 자녀들은 언제 어디서나 납치 협박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찬호의 부친 박제근씨 납치를 시도했던 사건이 2006년 11월 벌어졌다. 범행 모의 단계에서 적발돼 용의자 최모씨가 춘천에서 검거됐다.

당시 용의자는 박찬호의 부친을 이용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요구하려 했던 것이다. 인질강도 예비 사건이었다. 당시 박찬호가 어느 정도 놀랐는지 옆에서 지켜보기도 힘들었다.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위험해졌다는 자책감이 컸다.

박찬호를 취재하는 언론 관계자들도 특히 미성년인 두 딸의 노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면 그의 부인이 딸들과 함께 가장의 경기 모습을 보러 오는 것도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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