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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신뢰 위기, 시장 진정되려면 1~2년 걸리나?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 그리스·스페인 '공포'에 안전자산 쏠림 고조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2.05.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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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와 스페인 두 국가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고조됐다. 특히 그렉시트(Grexit)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급격히 부각됐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 장관은 유로존이 그리스 불확실성과 관련한 신뢰의 위기에 계속해서 직면하며 시장이 진정 되기 위해서 12~2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현지시간) 독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 중 1.39%로 사상 저점을 기록했으며 같은 만기 영국 국채 금리도 역대 가장 낮은 1.81%로 하락했다. 이날은 네덜란드, 스웨덴 국채 금리도 사상 최저점을 보였으며 일본 국채도 0.82%로 9년 저점을 나타냈다. 전날에는 미 국채 10년 물 금리가 1.69%로 1945년 후 저점 부근으로 하락하며 1945년 후 저점 부근에 닿았다.

반면 위험자산을 내리막길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럽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FTSE 유로퍼스트 300지수가 연초대비 3.1% 하락, 5개월 저점으로 떨어졌다. 정크본드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을 추종하는 아이트랙스 지수도 올해 1월 초 이후 고점으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제프리스그룹 등 3개사도 유럽 국채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인해 1조4600억달러의 상업용모기지담보부증권 발행 시 기준금리를 지난해 12월 후 최고로 인상했다.

피터 고브스 씨티그룹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스페인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움직인 지배적인 요인"이라며 "공급 압박과 거시 경제 악화 역풍까지 더해지며 시장 긴장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난 6일 총선 후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무산되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부각 된 영향이 컸다.

한 투자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에 대한 유럽 정책입안가들의 절망이 상당하다"며 "그리스는 더 온건하고 예방적인 접근을 취하긴 할 것이고 유럽 역시 피해를 깨닫고 있으나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을 지를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함 닐슨 케언캐피탈 투자전략가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단기간 내에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파가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래리 칸토르 바클레이즈 글로벌 리서치 대표도 유럽 당국이 그리스를 내보낼 순차적 탈퇴 계획을 준비를 마친다면 그리스가 유로존을 2년 내로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주 전 26개 이탈리아 은행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던 무디스가 지난 17일에는 스페인 1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묻기 강등했다는 소식도 안전자산 수요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로이즈뱅크 투자전략팀은 "무디스의 발표는 스페인이 은행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부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이란 가능성을 고조 시킨다"고 밝혔다.

케딘 지디스 레이몬드 제임스/모간키간 채권 부서 대표는 "유럽에서 커다란 일이 발생하거나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사건이 발생한다면 미 국채 금리가 사상 저점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새로운 발행이 맞물리며 미 국채 금리가 이번 주 1.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9년 말 유럽 위기가 본격화된 당시 만해도 있을 수 없던 일로 치부되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시장 인식이 '발생 가능성이 상당이 높다'로 변곡점을 지난 분위기다. 주요8개국(G8) 정상회의에서도 유럽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그리스를 위시한 유럽 상황이 해결될 수 있다는 시장의 희망은 점점 사그라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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