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美 국채, 유럽 소식에 오르락 내리락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스페인 구제금융 기대감…美 국채금리, 3개월 내 최대 상승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2.06.10 12:19|조회 : 5043
폰트크기
기사공유
미국 국채 시장을 유럽이 좌우하고 있다.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가 높아지며 지난 주 미 국채 금리는 3개월 내 최대 폭 상승(국채 가격 하락)해 전주 하락폭을 반납했다.

8일(현지시간) 미 국채 시장은 유럽 변수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 중 미 국채는 스페인 은행 위기 우려에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유럽 당국이 스페인에 구제 금융을 지급할 것이란 전망이 고조, 랠리가 꺾였다.

지난 주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주 23bp 상승한 2.75%를 기록 지난 3월 중순 후 주간 기준 가장 큰 금리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금리도 한 주간 18bp 뛰어 1.64%로 상승, 지난 3월 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 고용지표 충격에 지난 1일 미 10년만기, 30년만기 국채는 각각 1.4387%, 2.5089%로 역대 저점까지 하락한 바 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올해 3월 각각 2.4%, 3.49%까지 상승한 후 유럽 위기가 재부각 되며 긴 하락세를 그려 왔다.

지난 주 국채가 랠리를 멈춘 데는 9일 오전 유럽연합(EU)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화상회의를 열어 스페인 지원안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이 8일 언론을 통해 전해진 영향이 컸다.

래리 밀스테인 R.W 프레스프리치 채권 브로커는 "유럽이 공조를 취할 것이란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스페인 은행권 지원이 그리스 재선거가 열리는 오는 17일 이전에 매듭지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리차드 질훌리 TD 증권 투자전략가는 "스페인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게 된다면 그 타이밍은 그리스 선거 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다면 미 국채 매도가 촉발될 수 있다.

리차드 브라이언드 미즈호증권 미 국채 트레이더는 유로존 불확시성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단기적으로 1.45%~1.7%에서 움직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금리가 상한선에 갈 때 미 국채를 매입하라고 권했다.

베긴 플라나간 모간스탠리 스미스바니 투자전략가는 유로존 문제가 매듭지어질 경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75%에서 2%까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비관적인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 위기가 더 악화되고 금리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 본다.

크리스 아흐렌스 UBS 투자전략가는 "유로존 정치권이 조치를 취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유럽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최근 위험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부양책을 쓸 지 여부가 시장에 관건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핌코의 앤드류 볼스 유럽 포트폴리오 운용 대표는 ECB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나 영란은행과 다른 지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상황 가운데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며 "유럽의 상황은 매우 다르며 ECB는 원할 경우 매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CB의 주요 정책 도구가 은행권 장기 저리 대출 프로그램인 이른바 LTRO로 연준, 영란은행처럼 국채매입 카드를 아직 본격적으로 꺼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주 금리동결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나 "다른 기관들이 취해야 하는 조치가 부족한 부분을 ECB가 메우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집어 보면 드라기의 발언은 정부가 먼저 행동에 나서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럽 정부들이 조치에 나선 후 ECB가 추가 조치를 취하는 시나리오를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