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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삼탄, '영업익 1조' 석탄회사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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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삼탄, '영업익 1조' 석탄회사 맞아?

머니투데이 더벨
  • 김익환 기자
  • VIEW 17,723
  • 2012.06.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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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탄광 '노다지'...유상덕 회장 등 지분 66.98%

더벨|이 기사는 06월07일(11:4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내 석탄사업은 1980년말을 정점으로 쇄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강원도 영월·정선·태백을 근간으로 했던 광산은 하나 둘씩 문들 닫았다. 석탄을 캐서 운영을 하던 업체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 탄광 변두리는 카지노와 위락시설이 들어섰고 근근이 버티던 석탄업체는 업종을 바꿨다.

정선에 탄광을 보유했던 ㈜삼탄은 석탄을 버리지 않았다.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렸다. 1982년부터 인도네시아 파시르 광산에 자금과 인력을 쏟아부었다. 20년이 지나 인도네시아 광산은 '노다지'로 탈바꿈했다. ㈜삼탄의 '석탄 고집'은 실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38%를 웃돈다. 삼탄은 어느새 해외 석탄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상사의 롤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 삼탄, 인도네시아 탄광이 '노다지'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탄은 지난해 매출 2조6084억원, 영업이익 9987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과 비교해 각각 32.20%, 39.41% 증가했다.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났고 영업이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과 2010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38.29%, 36.31%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사의 평균 영업이익률(6.19%)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코스피업체 가운데 이익률 1위를 기록한 강원랜드(38.60%)에도 필적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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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탄 관계자는 "석탄가격이 지난해 인상됐고 생산량도 2010년보다 늘어난 3200만톤을 기록한 것이 매출증가의 배경이었다"며 "올해 글로벌 경기가 불안하고 석탄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실적은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탄은 1962년 12월에 설립해 강원도 정선군에서 무연탄을 캐서 판매하던 업체였다. 1982년 인도네시아에 키데코(KIDECO)를 설립해 현지 파시르(PASIR)광산 개발을 추진했다. 1993년 첫 상업생산에 착수하면서 파시르 광산은 삼탄의 '캐시카우'로 거듭난다. 광산 면적은 서울 크기인 50400ha에 달하며 매장량은 13억톤이다. 한해 평균 2900만톤 씩 생산한다. 삼탄의 매출에서 키데코가 차지하는 비중은 96%에 달한다. 삼탄 계열사 19개 대부분이 파시르 광산의 유연탄을 채취·운송·판매하는 업체다.

파시르 탄광 상업 생산은 오는 2043년 끝날 것으로 삼탄은 예상하고 있다. 삼탄 관계자는 "상업생산 시기는 여건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며 "석탄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향후 삼탄의 매출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상덕 회장 등 지분 66.98%...신사업에 촉각

삼탄은 2대째 동업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삼천리 창업자인 고(故) 유성연·이장균 명예회장 일가가 삼탄의 대주주다. 고 유성연 명예회장의 아들인 유상덕 삼탄 회장이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쥐고 있다. 고 이장균 명예회장의 아들인 이만득 삼천리 회장은 삼탄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삼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삼탄 지분은 유상덕 회장, 이만득 회장을 비롯한 양가가 66.98%를 보유하고 있다. 유 회장 일가와 이 회장 일가가 삼탄 지분을 50:50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계열사인 삼탄인터내셔널이 21.93%, 송은문화재단과 천만장학회은 각각 6.93%, 4.16%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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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르 광산 전경

삼탄은 신사업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석탄가격의 변동성이 크고 축적한 실탄이 쌓이면서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 참여도 고려했지만 접은 바 있다.

LPG 생산·판매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10년 국내 E1과 인도네시아 '페르타가스(Pertagas)'의 합작사(PT. E1-Pertagas) 지분 34%(E1 보유지분 전량)를 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삼탄은 앞으로 페르타카스와 함께 1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최대 24만톤의 LPG와 73만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생산하는 정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몽골과 호주에서도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강릉시 구정리에 골프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삼탄 관계자는 "신사업으로는 인도네시아 팜유 개발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골프장 건설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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