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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부인이 박정희 손녀' 이 회사 벌써 700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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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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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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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의 네이키드코스닥]대유그룹, 스마트저축은행 이어 몽베르cc도 인수

대유그룹이 이른바 '박근혜 테마'로 증시에서 700억원이 넘는 수혜를 챙길 전망입니다. 대주주 일가와 임원, 그리고 최대 주주 동강홀딩스 등은 주식 매도로 약 170억원을 현금화했습니다. 상장사인 대유신소재 (952원 상승28 -2.9%)대유에이텍 (1,120원 상승35 -3.0%)은 유상증자로 550억원 넘게 시장에서 흡수할 계획입니다.

대유그룹주들은 지난해 말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편입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200원이었던 대유신소재는 올 2월 20일 4430원까지 급등했고, 대유에이텍도 지난해 12월초 2000원 미만에서 12월 중순 3403원까지 올랐습니다. 박영우 대유그룹 회장의 부인 한유진 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손녀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입니다. 한유진씨의 어머니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복언니. 박 회장은 박 전 위원장의 조카사위입니다.

박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원대였던 대유신소재 주식을 장내에서 꾸준히 매입했습니다. 박 회장과 가족들은 주가가 급등하던 2월 중순 보유주식 266만4070주(4.9%)를 장내에서 매각, 96억원을 회수했습니다. 주당 매각가격은 4000원 전후였습니다.

박 회장과 함께 대유신소재 최대 주주인 동강홀딩스도 지난해 11월 주당 1800원대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뒤 올 1월 3000원대에 주식을 팔면서 41억원을 회수했습니다. 동강홀딩스는 박 회장의 부인 한씨가 최대주주로 지분율 22.85%를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대주주들이 지분 매각으로 약 140억원을 현금화한 대유신소재는 지난달에는 3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당초 주당 1420원에 346억48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주가 하락으로 신주발행가액이 1290원으로 낮아지면서 유상증자 모집 예정액은 314억760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주당 유상증자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2175원) 보다 40% 쌉니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대유신소재는 약 315억원의 현금을 흡수하게 됩니다.

대유에이텍도 계열사와 임원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고 회사는 유상증자로 2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흡수했습니다.

대유신소재는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던 지난해 12월 대유에이텍 주식 100만주를 3039원대에 팔아 약 30억4000만원을 현금화했습니다. 계열사 임원인 박모씨와 남모씨도 대유에이텍 주식을 고점에 장내외매도했습니다.

대유에이텍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 200억원 넘는 자금을 회사로 끌어들였습니다. 당초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약 90%로 10%의 실권주가 발생했지만, 박 회장 등 대주주 일가들이 실권주를 인수하면서 총 214억원을 조달했습니다. 박 회장 등은 대유신소재 주식을 판 자금으로 대유에이텍 실권을 인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유그룹은 자동차 부품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상장사 대유신소재는 스티어링휠 부문 1위, 알루미늄휠 부문 4위권 업체입니다. 대유에이텍도 자동차부품과 합금사업체로 알루미늄을 합금으로 가공해 대유신소재에 전량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장부인이 박정희 손녀' 이 회사 벌써 700억을…
상장사 대유신소재, 대유에이텍 외에도 대유그룹은 동강홀딩스, 대유중공업, 대유네트웍스, 북경대유자동차부품, 대유에스이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했고, 스마트드림, 스마트홀딩스 등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유그룹은 또 올해 초에는 에이스저축은행 소유였던 포천 몽베르CC(회원제 36홀)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대유그룹이 인수한 포천 몽베르CC (출처:몽베르CC 홈페이지)
대유그룹이 인수한 포천 몽베르CC (출처:몽베르CC 홈페이지)

이처럼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의 대주주와 경영진은 테마주 바람에 주가가 오른 틈을 타 주식매각, 유상증자 등으로 수백억원을 챙기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정치테마로 주가가 급등하면 30%넘는 큰 할인율을 부여하면서 자금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치 테마에 열광하던 투자자들은 대주주 주식매각, 유상증자 등이 있을 때마다 주가하락에 신음했습니다. 정치 테마주 경영진과 투자자들과의 '암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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