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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어떻게 내 말을 알아들을까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⑦음성인식, 자체 DB에 따라 대답 달라져

이과 출신 기자의 IT 다시 배우기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2.06.30 08:00|조회 : 6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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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IT도 마찬가지다. 기술적인 부문을 조금만 알아도 새로운 IT세상이 펼쳐진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었던 기자, 대학교에서는 공학수학도 배웠다. 지금 다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IT 세상을 만나려 한다.
스마트폰은 어떻게 내 말을 알아들을까
"로봇의 정의가 무엇이지?" "복잡한 동작을 할 수 있는 기계입니다." "스페이스 니들(시애틀에 있는 우주선을 닮은 타워)의 높이는?" "604피트입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I/O'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 '젤리 빈'에서 강화된 '음성 검색'이 시연됐다. 구글이 아이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비밀병기다.

휴고 바라 구글 안드로이드 제품 총괄 디렉터는 "음성 검색은 더욱 빨라졌고 지식 그래프의 힘을 활용해 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 그래프는 지난달 구글이 발표한 새로운 검색 방법이다. 기존의 검색이 키워드와 검색 쿼리의 매칭이라면 지식 그래프는 키워드를 단순한 문자열이 아닌 의미를 지닌 사물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사물, 인물,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폰 시리에 이어 구글 음성 검색까지 음성 인식을 강화하면서 음성 인식은 스마트폰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기능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떻게 스마트폰은 우리말을 알아듣고 답을 하는 것일까.

우선 음성 인식은 사람의 말을 인식해야 한다. 애플 아이폰은 '뉘앙스'라는 음성 인식 솔루션을 사용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3'나 팬택 '베가레이서2'에는 '블링고'가 탑재됐다. LG전자는 "지능형 음성 인식 서비스 '퀵 보이스'에는 자체 음성 인식 솔루션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음성 인식 솔루션은 사람의 말을 텍스트로 변환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을 형태 분석, 의미 분석, 대화 분석을 통해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도록 변환시키는 '자연어 처리' 작업도 진행한다. 예컨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얼마입니까"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 등을 같은 질문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뀐 다음에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질문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면 해당 기능을 수행한다. '카메라 실행'이라고 말하면 카메라를 구동하는 식이다.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순서도.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순서도.

2번째 경우는 검색이다. 이 경우 아이폰의 시리나 갤럭시S3의 'S보이스'나 같은 대답을 한다. 같은 검색 엔진 울프람알파를 쓰기 때문이다. 울프람알파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대부분 네이버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자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대답하는 경우다. 예컨대 "시리, 사랑해"라고 말했을 때 시리가 재치 있는 대답을 하는 것은 여기에 해당한다. 얼마나 많고 다양한 DB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

최근 시리에게 최고의 스마트폰을 물었을 때 '노키아 루미아'라고 답했던 것이 '아이폰'으로 바뀐 것은 처리 분류를 달리 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처음에는 해당 질문을 검색 엔진을 사용해 답을 하는 것으로 분류했으나 논란이 있은 후 자체 DB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별로 지니고 있는 DB에 따라 검색 외의 예외 처리에 대한 답변이 늘어난다"며 "DB가 적으면 '질문을 알아들을 수 없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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