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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채금리 8%까지?…시장 불안 깊어지기만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ECB 부양책에도 금리 상승…伊도 시장신뢰 잃어가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2.07.08 15:00|조회 : 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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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감의 '역치'가 높아진 탓에 중앙은행들의 전격적인 기준금리인하 등 부양조치에도 시장은 여전히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75%로 0.25%포인트 내리고 유로존 은행들이 ECB에 예치할 때 제공하는 금리도 0.25%에서 '제로'로 낮췄지만 이날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당일 유럽증시가 하락마감하고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했다.

6일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 6.76%에서 장 중 7%를 상회한 후 7% 목전에서 마감했고, 5일 장 중 6.02%를 기록했던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도 다음날 6.12%로 올라섰다.

ECB의 기준금리인하는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돼 있었는데 추가된 조치가 예치금리 하락에 불과했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좀 더 '센' 부양책을 쓸 의도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장이 실망한 배경이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은 "비(非) 전통적 조치들과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가 없다는 점, LTRO가 있다고 해도 주변국 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점 등에 시장히 실망했다"고 평가했다.

라보뱅크 투자전략팀은 "예치금 금리를 인하해 ECB는 은행들이 다른 은행과 기업, 가계에 대출을 늘리길 바라겠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은행들은 대출을 늘리는 대신 안전한 단기 채권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많은 은행들이 주변국 은행에 여전히 대출을 꺼리고 있고 지급능력 및 은행감독 및 유로존의 미래의 불확실성을 둘러싸고 실물 경제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망했다.

당국 개입 '약발'이 번번이 단기에 그치는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한 우려는 국가 간 강조점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의회가 260억 유로의 재정 감축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승인한 다음날까지 상승했다. 마리오 몬티 정부가 긴축안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CB 의존도도 더 높아졌다. 6일 발표에 따르면 이탈리아 은행들이 ECB에서 끌어다 쓴 돈은 5월 2730억유로에서 지난달 2810억유로로 늘어났다.

시장의 우려는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와 같은 만기 독일 국채 금리차가 지난달 최대 490bp까지 벌어진 데서 확인된다. 3월 200bp에 비해 급격히 확대된 스프래드는 6일 469bp를 기록했다.

야닉 나우드 글렌데본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름이 끝날 때 쯤 (이탈리아와 독일의) 금리차가 500b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일 차환할 때마다 더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며 이탈리아 정부의 부담을 높이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국내은행들이 자국 국채를 매입하는 데 있어 한계에 봉착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철수하면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 금융으로 가는 시나리오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경제학자 에드워드 휴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비 된 세부사항을 해결하는 데 몇 달이 아닌 몇 주를 두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위험이 스페인 국채금리를 8%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9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임시방편이라 할지라도 어떤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뭔가 구체적인 대책이 나올 때까지 상황은 안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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