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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아직도 저렴'… 스페인發 충격파에 랠리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 獨 국채 '마이너스 금리'…美 국채 매력 돋보여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2.07.22 13:00|조회 : 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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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공포가 다시 전면에 부각되는 모습이다. 진원지는 스페인이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다시 상회하고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금리차가 6개월 최대로 확대된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는 또 역대 저점 부근을 향해 갔다.

이날 스페인 동부의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스페인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스페인 정부는 자국의 경제전망도 하향조정했다. 2013년까지 스페인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용평가사 에간 존스는 스페인 지방정부의 재정난 등에 따른 경기 취약성을 이유로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정크)으로 강등했다.

BMO 캐피탈의 스콧 그래함 미 국채 트레이딩 대표는 "스페인이 흔들거리고 있다"며 "결합력 있는 전략이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날 한 독일 의원의 발언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다시 부각 시켰다. 기독교사회연합(CSU)의 한 의원은 한 독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에 잔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재협상한다면 추가 지원을 받기 힘들 것이란 의견을 드러내며 우려를 촉발시켰다.

유럽 우려가 재 부각되며 자금이 눈에 띄게 몰린 곳은 미 국채 시장.

20일 5년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한 0.57%로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사상 최저인 0.5684% 까지 하락했다.

같은 날 10년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1.458%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점인 지난달 1일의 1.44%에 가까워졌다. 30년만기 국채 금리도 4주 연속 하락세를 그리며 역대 저점보다 3bp 높은 2.541%까지 하락했다.

20일 연준이 오퍼레이션트위스트의 일환으로 2014년 9월~2015년 4월 만기 국채를 79억3000만 달러 어치 매각했고, 이번 주 990억달러의 채권 입찰을 앞두고 있음에도 2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 후 저점인 0.2015%로 떨어졌다.

옵션 가격에 기반한 국채 가격 변동폭도 줄었다. 그만큼 미 국채가 꾸준히 랠리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MOVE' 지수는 20일 61.3bp까지 떨어졌다.

이 지수는 5월 7일 사상 저점인 56.7을 기록했으며 올해 평균 75.6을 나타냈다. 2008년 10월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촉발될 당시에는 사상 고점인 264.6bp에 닿은 바 있다.

이안 린전 CRT 캐피탈 그룹 투자전략가는 "유럽 공포, 특히 스페인 발 유럽 공포가 미 국채를 끌어올렸다"며 "스페인 지원안이 승인되는 동안 스페인 지방정부들이 중앙 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이는 정말 우려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코드 윌리암스 캐피털그룹 채권 트레이딩 대표는 "모두가 미국 국채를 안전자산으로 보고 있다"며 "국채 금리가 더 하락할 수 있는데 이는 유럽으로 인해 다시 발생하고 있는 공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채가 인기를 구가하는 데는 독일, 스위스 등 다른 '안전자산'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제공하는 데 비해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도 한 몫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5일 기준금리를 0.75%로 전격 인하 하며 스위스, 덴마크,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2년만기 국채 금리는 모두 마이너스에 진입했다. 벨기에처럼 부채 우려가 높은 국가의 2년물 금리도 0.25%까지 하락했다.

19일 벨기에와 유럽금융안정기구(EFSF)는 단기 국채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했으며 하루 전날 독일도 2년 만기 국채를 처음으로 -0.06%라는 마이너스 금리에 매각했다.

UNFCU의 크리스토퍼 설리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무 해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국 국채가 아직 안전자산 중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만기 국채와 같은 만기 채권들과의 금리 차는 이번 주 7bp 확대, 29bp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이 금리차는 14b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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