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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독도' 도메인 기증했던 중학생,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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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독도' 도메인 기증했던 중학생, 지금…

머니투데이
  • 이학렬 기자
  • 2012.08.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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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PP스타]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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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동갑내기 신현성 대표가 부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존경합니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올해 28살,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와 동갑내기다. 신 대표가 2년전 티켓몬스터를 시작한 것과 달리 표 대표는 벤처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은 베테랑이다.

일찍부터 벤처에 입문한 표 대표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표 대표는 아직도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빈털털이(?)' 사장이다.

표대표는 지난 1999년 중학생시절 도메인 등록대행사업으로 벤처업계에 입문했다. 2000년에는 독도 도메인을 기증하면서 유명인이 됐다. 하지만 도메인 등록대행사업이 사양사업으로 접어들면서 표 대표는 첫번째 실패를 경험했다.

대학교 3학년, 남들처럼 진로를 고민하면서 표 대표는 컨설팅 회사 인턴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감각은 그를 인턴으로 내버려두지 않았다. '웹 2.0'에 눈을 뜬 표 대표는 위자드웍스를 창업했다.

개인화 포털 '위자드닷컴'으로 다시 유명세를 탔지만 첫 매출은 2년후인 2008년에서야 발생했다. 표 대표는 "저도, 직원들도 모두 학생이었으니 망정이지 지금 같았으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표 대표는 2008년부터 웹 2.0 대신 '위젯'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 위젯을 공급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2010년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위젯 매출은 급감했다.

게다가 당시 루미콘게임즈를 통해 새롭게 시작한 'SNG'(소셜네트워크게임)도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꼴찌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루비콘게임즈를 정리했다.

표 대표는 "루비콘게임즈를 하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평(6.6제곱미터) 남짓 골방에 들어갔으나 2개 회사를 같이 운영하는 것은 무리였다"며 "뼈저리게 반성했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남들보다 먼저 SNG를 시작했지만 성공하지 못하면서 좌절감을 맛봤다. 다시 위자드웍스에 돌아왔지만 초창기때 회사와 너무 다른 분위기에 창업자인 자신조차 적응하기 어려웠다.

같은 시기 티켓몬스터가 유명세가 타면서 주위에서는 신 대표와 표 대표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신 대표를 부러워한 것도 한 순간이었다. 표 대표는 자격지심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길은 자신의 핵심 사업인 위젯 매출을 갉아먹은 모바일에서 찾았다. 처음에는 모바일에서 경험이 없었던 만큼 닥치는 대로 용역을 맡았다. 1억원짜리 프로젝트를 하청의 재하청을 거쳐 수백만원을 받고 만들어주기도 했다.

언제까지 용역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솜노트'를 만들었다. 입소문만으로 퍼져나간 솜노트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7월의 으뜸앱을 수상한다. 하지만 솜노트가 끝이 아니다. 조만간 할일 관리 애플리케이션 '솜투두'와 올해말 '솜다이어리' 등 다양한 솜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표 대표는 "솜노트를 아시아의 에버노트로 만들 것"이라며 "솜 시리즈를 통해 유틸리티 앱의 명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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