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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맛'에 투자하지 마라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머니위크 서기수 A+에셋 수석연구위원 |입력 : 2012.08.20 12:09|조회 : 1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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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주식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은 저서 <워런 버핏 주식포트폴리오>(The Warren Buffett Stock Portfolio)를 통해 두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한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것인가."
"이들 기업의 주식을 언제 매수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워런 버핏의 답변은 우리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
"매력적인 가격이 매겨졌을 때-아무도 매수하지 않을 때-주식을 매수하라."

이 답변은 실천 여부를 떠나 이론적으로 맞는 얘기다. 투자의 불황기와 위기를 노린 저가 매수라는 대원칙을 따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원자재든 모두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투자의 대원칙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투자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특히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데다, 주식시장마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중동사태, 미국이나 일본의 부채문제 등이 대두되면서 철저하게 매수자 우위인 상황에서 '바로 지금이 투자의 기회'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증권회사가 발표하는 리서치 자료를 봐도 다른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낙폭과대주'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전망이 많고, 부동산 전문가들도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떨어진 특정지역의 아파트나 부동산 물건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는 '부자들은 시장이 불황일 때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고 상승기에 매도해 큰 수익을 거둔다'는 부자들의 투자습관을 배워왔다.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는 않지만 다른 각도에서 시장을 판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즉,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한다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평시 수준 내지는 미세한 하락을 보인 종목은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쉽게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체력과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설명을 덧붙인다면 어떤 종목을 정해서 투자를 할 때는 '지금 투자해서 얼마나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하늘이 두쪽 나더라도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을 만한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도 요즘 같은 혼란기에 필요한 투자의 방향이라는 얘기다.

이와 같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 글로벌 재정위기와 국가간 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북한의 정세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 기회인 것도 좋고 '저가매수'니 '바닥 다지기'니 하는 표현도 다 좋지만, "왜 유독 이 종목 또는 이 부동산 물건만 최근에 가격하락폭이 컸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 때 다른 이유나 원인은 없는지 살펴보는 세심함과 신중함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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