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27시간' 주인공처럼 되지 않으려면?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난다. 여행이 아니더라도 주말마다 가까운 곳 또는 산에 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여가의 즐거움만 만끽하다 보면 자칫 안전에 소홀해져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법.

이런 일에 대비해 응급상황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을 챙기는 것이 좋다. 급하게 병원, 약국을 찾아야 할 때 또는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 등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응급상황 대처방법'으로 신속한 대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초동대처가 중요하다. 빠른 응급처치에 따라 생명의 생사 여부가 결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긴급구조가 힘들 땐 '응급상황 대처방법' 앱을 이용하자.

'응급상황 대처방법'은 심폐소생술,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 CPR 송(심폐소생술 노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응급조치의 가장 기본인 심폐소생술 방법을 그림을 통해 단계별로 설명해 잘 모르는 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이 외에 홍수, 호우, 태풍, 강풍 등 상황에서 신경 써야 할 점들을 알려주거나, 화재 시 소화기 사용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114 보다 빠르게, '스마트 다이얼'

'스마트 다이얼'은 지능형 검색 기술을 탑재해 응급상황에서도 손쉽게 원하는 장소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사용자의 현 위치를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LBS(위치기반서비스)로 인해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약국·카센터 등의 전화번호를 빠르게 안내해준다. 이 기능만 잘 활용해도 긴급 상황에 재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꼭 긴급 상황에서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분류 별로 70만 건 이상의 상호 및 업종 정보가 등록돼 있어 근처의 중국집·치킨집·피자집 등의 외식업 정보는 물론 마트 등의 편의시설 전화번호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급상황 알려주는 '긴급구호 SNS'

높은 산이나 한적한 시골마을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고가 생겼을 경우, 빠른 구조요청을 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뒤라 구조요청이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럴 때를 대비해 '긴급구호 SNS' 앱을 챙겨두자.

이 앱은 각종 위급, 응급 시 가족, 친구, 팔로워에게 단문메시지나 트윗으로 구호 메시지와 위치정보를 전송해준다. 문자보내기는 다수에게 한꺼번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나를 팔로우 하고 있거나 친구라면 보낸 메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액티브 프로텍션'이다. 이 기능은 설정한 시간 내에 해지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자동으로 위급상황에 빠진 것으로 간주해 가족, 친구에게 위치정보와 구호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이다.

이 앱은 여행 중이 아니라도 위험한 밤길 호신용으로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