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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기 투자자들이 가져야 할 겹눈

[머니위크]청계광장

청계광장 머니위크 서기수 A+에셋 CFP센터 전문위원 |입력 : 2012.09.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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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정수입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3억원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정도의 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흐흠…. 요즘 워낙 저금리라서요. 즉시연금 확정형으로 일부 가입하시고 혹시 모르니 CMA통장에 몇천만원을 넣어놓고 나머지는 국내외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도 5000만원 정도는 공격적인 랩상품이나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을 활용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최근 필자가 재무설계 컨설팅을 해줬던 프리랜서 작가와의 대화 내용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필자가 투자나 재무설계에 대해 제안하거나 답변할 때 마땅한 투자처나 자금의 운용처를 찾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심하고 최근 몇년 동안 투자의 불황기여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어떤 이는 국내주식형펀드가 유망하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계속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원인을 알아보니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신청 때문이었다. 또 비과세 혜택이 있다고 해서 해외채권과 펀드에 투자했는데 토빈세라는 다른 세금이 있고, 해당국가의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환차손 감안 시 수익률은 예상보다 훨씬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이는 원자재펀드가 유망하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옥수수·콩·밀 등의 농산물은 수익률이 좋지만 자신이 가입한 금속이나 광물펀드의 수익률은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지지부진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비과세가 안 된다고 해서 급하게 즉시연금에 가입했더니 자신이 가입한 것보다 더 높은 공시이율의 상품이 여러 개 있어서 더 알아보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한 면만 바라보고 투자한 나머지 실패를 맛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의 투자 오류나 실패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투자의 준비요소는 바로 복안(複眼)의 필요성과 평소의 훈련이다. 복안은 사물을 바라봄에 있어서 한 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각도와 높이, 위치에서 관찰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주식시장을 볼 때 투자에 관심 있는 회사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회사가 속한 업종이나 산업 및 국내외 경제까지도 감안해야 한다. 특정 국가의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해당국가의 최근 경제상황과 향후 위험요소 및 환율변동 예상, 정치·사회적인 상황도 봐야 한다. 만기 예상수익률만 보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원금 손실에 대한 정도와 각종 수수료 및 더 나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대체투자처까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입체적인 투자 마인드는 전세계가 거의 실시간으로 묶여서 연결되는 현상과 함께 투자리스크의 영향권이 급속하게 넓어지는 것과 맞물려 있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거나 채권이나 원자재 혹은 다양한 장단기 금융상품에 가입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3D나 4D영화 이상의 입체적인 관찰과 점검이 요구되는 요즘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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