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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혁당을 민혁당으로...조국 "그에게 같은 사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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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혁당을 민혁당으로...조국 "그에게 같은 사건일 것"

머니투데이
  • 황보람 기자
  • VIEW 6,124
  • 2012.09.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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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박정호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4일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발음하는 해프닝이 일어나 트위터 등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트위터에서는 박 후보가 '5·16'을 쿠데타로 명명하지 않고,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잘못 발음하는 등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patriamea)에서 "박근혜,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잘못 발음하고. '5.16' 뒤에 '쿠데타'나 '혁명'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에게 '인혁당'은 '민혁당'과 같은 사건일 것이고, 5.16은 여전히 '혁명'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재화 변호사(@jhohmylaw)도 "박근혜 후보가 민혁당이라고 말한 것은 프롬프터에 잘못 찍혀 있어서 그대로 읽었다는군요. 시과를 하는 사람이 프롬프터의 오자도 구별하지 못하고 그대로 읽다니! 혹시 인혁당 판결이 뭔지도 모르고 사과한다고 한 것 아닐까요?"라고 비판했다.

트위터리안들도 프롬프터에 잘못 써 있는 것을 그대로 읽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솔직히 박근혜 기자회견을 본소감은 써준 대로 읽어내려 갔다는 것밖에 면피용 티가 너무 났음. 특히 민혁당 오타 그대로 읽었다는 것은 안 그래도 진정성 없어 보이는데 증명해 주는 꼴"(@cle***)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deckey***)은 "2007 대선 때 이명박 후보와 토론 당시 '위장전입'을 '위장전업'으로 적힌 대로 읽더니, 오늘도 수첩에 적힌 대로 읽느라 '인혁당'을 '민혁당'으로 읽었네"라고 전했다.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은 1974년 4월 대학생들이 군사독재에 저항해 궐기하자 당시 중앙정보부가 그 배후로 인혁당재건위를 지목,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을 구속기소하고 이 중 8명이 사형 당한 사건이다.

중앙정보부는 당시 투쟁을 주도한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을 북한의 지하조직인 인혁당재건위가 조종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이들이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사형을 선고받은 8명은 대법원이 최종선고한지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이후 2002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조사결과 '인혁당 사건이 고문 등에 의해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진상규명위는 인민혁명당재건위가 학생들을 배후 조종하고 국가전복을 꾀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피의자 신문조서와 진술조서가 고문 등으로 조작됐다고 밝히고 이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했다.

이후 유족들은 재심을 청구했고 2007년 서울중앙지법은 사형 집행된 8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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