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인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으나 방염제 덕분에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쯤 경내에 있는 각황전 뒤쪽 문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문짝이 그을렸지만 자동 소진된 것으로 밝혀졌다. 화엄사 각황전은 지난 2008년 방염제 도포를 실시했다.
한편 각황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건장한 체격에 등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황급히 도망가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구례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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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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