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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주기자의 '히트&런']최근 수익형 부동산 인기···상가 투자 꼼꼼히 따져봐야

송학주의 히트&런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2.11.20 05:16|조회 : 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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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교신도시 도로옆 상가분양 현수막이 주위의 시선을 끈다.ⓒ송학주 기자
↑경기 광교신도시 도로옆 상가분양 현수막이 주위의 시선을 끈다.ⓒ송학주 기자
 최근 아파트 등 주거용 시장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 투자도 재조명받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

 지난 15일 경기 성남 판교 '우림W시티' 상가. 우림건설이 '판교테크노밸리' 연구지원 용지에 준공한 상가로, 지하 1층~지상 2층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었다. 분양가는 △지하 1층 3.3㎡당 720만~950만원 △1층 2200만~3200만원 △2층 900만~1200만원 등으로 광고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서 유일한 상가 허용 건물로 고정 상주인구만 2만명이고 유동인구는 1만명이나 된다"며 "매년 6.5~7.5% 정도 수익률은 기본이고 위치에 따라 10% 이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몇 임대계약서 사본을 보여주며 "수익률은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경기 판교신도시 '우림W시티' 상가내 모습. 빈 상가가 많이 눈에 띄었다.ⓒ송학주 기자
↑경기 판교신도시 '우림W시티' 상가내 모습. 빈 상가가 많이 눈에 띄었다.ⓒ송학주 기자

 이 관계자가 추천한 2층 상가 186.55㎡(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분양가는 16억2195만원(3.3㎡당 1350만원)으로, 보증금 1억원에 매달 750만~800만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상가 전체는 아직 임대되지 않아 비어 있는 곳이 많았다. 실제 분양가는 △지하 1층 3.3㎡당 950만~1056만원 △1층 2600만~3300만원 △2층 1000만~1400만원 등으로 광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수원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단지내 상가 분양사무소도 마찬가지였다. 분양 관계자가 적극 추천한 44.12㎡ 분양가는 7억8420만원으로, 40%의 대출을 감안하면 실투자금은 4억원이 안된다며 보증금 8000만원에 매달 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2015년 들어서는 신분당선 도청역이 상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고 입지"라며 "주변 상가에 비해 수익률이 좋아 7%까지 가능하고 임대 계약자들이 줄 서 있어 공실될 우려도 없다"고 투자를 적극 추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인근 G공인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 상가들은 8월부터 안팔려 계속 남아 있는 물량으로, 분양하는 사람들은 팔고 나가면 그뿐이지만 나중에 임대가 안되면 팔리지도 않아 원금도 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확인 결과 신분당선 개통도 2016년이었다.

 물론 잘 고른 상가가 효자 노릇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상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익률은 대부분 부풀려졌고 개발가능성 등 입지조건도 허황된 것이 많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분양 관계자 말만 믿었다간 '商家'가 '喪家'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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