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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의 헬스&웰빙]1월엔 생활습관 점검 필수

이지현의 헬스&웰빙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3.01.05 10:00|조회 : 6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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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학업, 승진, 재테크, 자기계발 등 미래를 위한 결심이 많을 때다. 그러나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건강할 때 틈틈이 관리해야 2013년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계획도 체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월별로 지켜야할 건강 상식을 알아봤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1월1일 헬스장…작심삼일 면하려면=최근 인터넷 상에는 1월1일 헬스장이라는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12월31일 사람 하나 없던 헬스장이 1월1일부터 북적인다는 내용의 사진인데 많은 이들이 공감의 뜻을 표했다.

새해가 시작되면 운동, 금연 등 각종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많다. 이 때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만드는 것이 좋다.

아침밥 먹기, 계단 이용하기 등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로 연초 계획을 활용하면 좋다.

만약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협심증을 앓고 있다면 1월 갑자기 추운 곳을 나가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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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뇌혈관질환(뇌졸중)과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달이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노년층이라면 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병원과 가족의 연락처를 보기 쉬운 곳에 붙여두는 것도 중요하다.

◇2월엔 우울증, 3월엔 춘곤증 예방=내부의 습도가 떨어지는 2월이다. 이로 인해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이유 없이 피부가 가렵고 불면증으로 발전하는 환자도 있다. 따라서 적정 실내습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우울증도 주의해야 한다. 일조량이 줄고 날씨가 추우면 몸 속 멜라토닌 호르몬이 덜 분비돼 우울해지기 쉽다. 이땐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3월은 계절이 변하는 시기다. 자연히 일교차가 커 신체리듬이 흔들릴 수 있다. 난방과 옷차림에 주의를 기울이고 비타민과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긴 겨울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잘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졸리며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춘곤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냉이, 달래, 미나리, 도라지 등 봄나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 심하면 4월 전 항히스타민제 복용, 5월엔 뇌염 예방접종=4월엔 꽃가루가 날리고 대기 중 이물질이 많아져 각종 알러지성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불면증이 생길 정도로 괴로운 사람이라면 3월 초~4월 말 항히스타민제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중국에서 황사도 불어온다. 황사가 심할 날 외출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5월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산, 들, 공원으로 나갈 때 각종 곤충, 벌레, 뱀 등에 물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외출할 때 화려한 색 옷을 피하고 짙은 향수도 뿌리지 말아야 한다.

뇌염에 앓기 쉬운 1~15세 소아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늦어도 6월 초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여름 철 눈병, 설사 기승…예방 위해 손 씻기 필수=6월 즈음 기승을 부리는 눈병은 대부분 결막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생기는 것이다. 1~2주가 지나면 대부분 낫지만 증상 자체가 매우 괴롭다.

쳐다만 본다고 눈병이 옮지는 않는다. 눈물, 눈을 비빈 손을 통해 다른 물건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지고 다시 그것을 만진 손이 그 사람의 눈에 바이러스를 옮기면 전염된다. 손을 열심히 씻으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7월엔 에어컨을 켜는 곳이 많아지면서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1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하고 강한 냉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 온도차는 5~8도가 적당하다.

여름이 되면 배탈설사도 많아진다. 덥다고 찬 음료를 계속 마시거나 밤에 이불을 덥지 않고 자면 설사를 할 수 있다. 자극에 의한 설사는 조금 기다리면 멈춘다. 심한 탈수만 조심하면 된다.

오염된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식중독에 의한 설사는 물을 끓여 마시고 조리할 때 위생에 주의하고 재료의 유효기간을 준수하면 예방할 수 있다.

8월은 본격적으로 자외선과 싸우는 시기다. 햇빛 속 지나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구름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1시~오후 2시 강한 햇빛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크림은 필수다.

햇볕과 함께 오랫동안 더위에 노출될 경우 열 경련, 열 피로, 열사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나타내면 매우 위급한 상황으로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9월 가을철 전염병, 10월 감기 조심=9월부터 가을철 3대 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유행성출혈열은 흔하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질환이므로 산이나 들에 나갈 때는 반드시 긴 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를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

잔디밭이나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옷을 풀밭에 벗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고열을 동반한 몸살감기 기운이 2~3일 지속되면 꼭 의사를 찾아야 한다.

추석연휴에는 과음, 과식에 의한 배탈, 설사, 숙취에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 피로 운전 등에 의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추석 연휴 후유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일상생활 복귀 전 하루 정도는 몸의 피로를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10월 건강을 해치는 복병은 감기와 독감이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두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65세 이상 노년층, 면역이 억제된 환자, 당뇨병이나 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1월 건강검진 계획 짜고 12월엔 과음 주의=가을을 넘기기 전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건강검진 계획을 짜는 일이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검진도 해가 가기 전에 받아야 하므로 이 시기에 예약을 해야 한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기 전인 11월에 건강을 체크해보고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두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엔 난방을 시작하면서 피부건조증과 안구건조증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면 비누사용을 줄이고 샤워 후 로션을 충분히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12월 연말연시에는 술자리가 많아져 건강을 해치거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건강하게 마셔야 한다.

흔히 술 마시기 전 마시는 숙취예방 음료는 과음을 할 경우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술자리는 1주일에 2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고 적어도 3일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간의 해독 작용에 부담을 덜 주게 된다.

음주 중 담배를 피우지 말고 술을 마신 다음에는 과일, 주스, 꿀물, 콩나물국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술 마신 다음날 두통이 있다고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를 먹는 것은 금물이다. 위벽이 자극돼 출혈성위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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