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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美 국채금리 2%에 근접…올해는 금리 정말 오를까?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3.01.06 15:00|조회 : 6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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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가 최근 보기 힘들었던 수준으로 오르기 시작하며 미 국채의 매도 시점을 예의주시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에 근접하며 8개월 고점을 기록했다.

3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일부 의원들이 연내 양적완화 종료 필요성을 거론한 영향이 컸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의원들은 지난 주 통화회의에서 850억 달러의 모기지채권 및 국채 매입을 언제 중단할 지 여부를 논의했고, 몇몇 위원들은 2013년 말이 되기 전 자산 매입을 중단하거나 매입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 국채 시장 가장 큰 손 중의 하나인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중단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7%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26일 후 고점을 나타냈다. 지난 주 전체적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bp 오르며, 지난해 3월 중순(~16일)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에 기록했던 27bp 상승세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그렸다.

때마침 골드만삭스는 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가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로버트 보르저디 투자전략가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역사적 평균 명목 이자율인 6%(실질 이자율 3% + 인플레이션율 3%)로 돌아온다면 5년 듀레이션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25%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 대신 주식을 추천했다. 기업들이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뮤추얼펀드들이 주식 매입을 늘리려 하고 있는데다 주식 밸류에이션이 채권에 비해 매우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많은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국채 금리가 더 높아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국 경제가 더 강력한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투자자들이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투자전략팀의 의견과 지난 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느린 움직임이 실질금리(명목금리-인플레이션)를 채권에 우호적인 영역으로 붙들어 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잰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4일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연준의 양적완화(QE), 즉 채권 매입이 201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QE가 2013년, 심지어 201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야만 명확해 질 것이고 (QE 지속 여부는)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사 핌코의 토니 크레센치 투자전략가도 "금리 상승까지는 긴 여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오늘날 실질 금리는 상당한 마이너스 영역에 있고 높은 수준의 실업률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 곤칼브스 노무라 미국 국채 투자전략가도 지난 주 금리 상승이 과잉반응이라고 해석했다.

미 의회가 계속해서 재정안 논의를 진행 중인 까닭에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미 국채 수요를 유지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9일 210억 달러 규모의 10년만기 국채 입찰과 130억달러의 30년만기 국채 입찰 후 금리가 다시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곤칼브스는 "이제 질문은 하반기 금리가 상승할 것이냐는 부분인데, 이는 향후 몇 달간의 상황에 달려 있다"며 "의회가 다음 관문을 통과해 채무한도 및 정부지출에 합의하면 경제가 다시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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