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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 “테크 5인방에 MS 빼고 삼성 넣어야”

머니투데이 실리콘밸리=유병률 특파원 |입력 : 2013.01.06 12:30|조회 : 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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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IT매체인 테크크런치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흔히 얘기되는 세계 테크 5인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빼고 삼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5일(현지시간) ‘5번째 기수: 삼성(The Fifth Horseman: Samsung)’이라는 기사에서 “삼성이 2013년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테크놀로지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삼성이 비록 미국 기업도 아니고, 1938년 로컬 무역회사로 출발했으며, 가족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전세계 기술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테크크런치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이상 ‘테크 5인방’ 리스트에 포함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우선 매출과 관련, “삼성의 2011년 매출은 1550억 달러로 2012년 애플의 매출과 맞먹는데다 2012년 기준으로는 1900억 달러에 근접한다”며 “특히 이런 매출규모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른 3인방의 매출을 합한 것의 2배에 달할 뿐 아니라, 아직 수익을 제대로 못 내고 있는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에 비하면 삼성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분야와 관련해서, 테크크런치는 “삼성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유일하게 돈을 벌고 있는, 가장 중요한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삼성은 서서히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발을 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고, 2013년 이런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현실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올해 삼성이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와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 ‘타이젠(Tizen) 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크크런치는 “안드로이드에서 40~50%의 점유하고 있는 삼성이 타이젠에 집중하게 될 상황을 상상해보라”면서 “삼성은 그렇게 할 역량도, 그렇게 할 동기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제하고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삼성은 애플이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전체를 통제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이익을 얻고 있는지 충분히 목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구글이 삼성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한 방어적 차원에서도 삼성은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또 TV분야와 관련해서도 “2013년 가장 주목을 끌 이슈는 TV의 미래”라면서 “애플과 구글 등이 TV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지만, 삼성은 이미 TV분야의 오래된 선두주자일뿐더러 스마트폰에서의 성공을 TV에서도 그대로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이건희 삼성 회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향한 벤처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 “삼성은 스마트폰과 TV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미래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상품에 달려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는 “최근 삼성과 애플간 소송으로 이 나라(미국)에서는 삼성이 카피캣(copycat)으로 비쳐질지도 모르지만, 이는 삼성의 위상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대단히 위험하다”면서 “삼성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 바로 5번째 기수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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