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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도 전관예우? 3명中 1명 법조·관료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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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 2013.0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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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사외이사 출신 분석… 1위 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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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대기업 사외이사 3명중 1명은 법조인과 관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고위 공직자의 전관예우가 재계에도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2일 10대 재벌기업 92개 상장사 사외이사 323명(중복 9명)의 현직이나 출신 직종을 분석한 결과 법조나 관료 출신이 총 109명으로 33.7%를 차지했다.

사외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직군은 대학교수로 43.7%(140명)를 차지했다. 반면 기업인은 전체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의 사외이사가 전관예우의 성격을 띠거나 기업의 외연을 키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조인 출신이 48명(15.2%)으로 2위를 차지했고 관료출신도 42명(12.7%)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세무공무원 출신도 19명이나 돼 단일 직종으로는 상당히 높은 비율(5.3%)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기업인 출신은 66명으로 20%에 머물러 대기업의 사외이사에서도 기업인 출신은 큰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를 맡은 대학교수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경영학과 교수들이 차지했고 법조인 중에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 소속 또는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장은 전체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48명 중 11명(1명 중복)을 차지해 위세를 과시했다.

이들 10대그룹 사외이사 중에서는 다른 상장회사의 사외이사 직급을 겸임하고 있는 사람도 21명이나 됐다. 그 중 9명은 10대 그룹 내에서 두 자리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현직과 함께 3개 이상의 직함을 갖고 있었다.

남용 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스코와 GS리테일 사외이사를,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장관은 삼성생명과 SK가스 사외이사로 맡고 있다.

또 신현수 김&장 변호사, 한준호 (주)삼천리 회장, 문성우 전 법무차관, 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병주 태평양고문, 이승재 삼송세무법인 회장, 주순식 율촌 고문 등도 10대그룹 안에서만 두 개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그룹별로 사외이사를 뽑는 성향도 차이가 있었다. 삼성그룹은 교수출신을 주로 뽑은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법조계와 세무공무원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LG와 SK는 재계출신을 중용하는 경향을 보였고 롯데그룹은 각 분야출신들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체 57명의 사외이사 중 학계 출신이 34명으로 60%에 이른 반면 관료가 8명, 법조인이 6명, 기업출신이 5명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현대차그룹은 전체 42명의 사외이사 중 학계출신은 20명으로 50%에 못미쳤고 법조인이 10명, 세무출신이 7명으로 많았다. SK그룹과 LG그룹은 학계출신이 각각 29명과 22명이었고 재계출신이 각 11명씩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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