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1.41 825.49 1115.70
▲7.96 ▲4.36 ▼4.7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매출2조 회사 실장직 벗고 '웹툰'사업 나선 이유

[스타트업 어드벤처 5]김요한 툰부리 대표 "신사업하다보니… 웹툰한류 우리가"

이하늘의 스타트업 어드벤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3.02 09:00|조회 : 27648
폰트크기
기사공유
편집자주청년창업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생 스타트업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훨씬 많은 실패가 쌓여있다. 성공의 환희와 실패의 눈물, 최근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수없이 만들어진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사례마저도 꼼꼼히 살펴야하는 법. 스타트업의 모험을 따라가보자.
매출2조 회사 실장직 벗고 '웹툰'사업 나선 이유
"그림을 전혀 못그려도 '툰부리'의 제작 툴을 활용하면 누구나 웹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툰부리는 이용자들이 단순한 텍스트나 사진 이미지가 아닌 웹툰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우미가 되고자 합니다."

'당신도 웹툰작가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서비스를 시작한 '툰부리'가 최근 블로그 운영자 및 기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림 실력이 없어도 클릭만으로 웹툰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개념의 웹툰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툰부리는 창립자의 이색적인 이력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다.

↑김요한 툰부리 대표. 서울도시가스 기획조정실장인 김 대표는 툰부리 창업을 통해 대기업 고위인사에서 신생벤처 창립자로 도전에 나선다.
↑김요한 툰부리 대표. 서울도시가스 기획조정실장인 김 대표는 툰부리 창업을 통해 대기업 고위인사에서 신생벤처 창립자로 도전에 나선다.
김요한 툰부리 대표이사(창업자·32)는 현재 서울도시가스(서울가스 (87,400원 상승400 0.5%))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 서울도시가스의 'IT 신사업'을 도맡았다. IT 자회사인 한국인터넷빌링과 SCG솔루션즈를 창업했으며 터치스크린 개발사 '썬텔' 인수에도 직접 나섰다.

서울도시가스의 요금 고지서에 비트윈, 이음 등 국내 청년창업 기업들의 광고를 무료로 실어주며 대기업의 벤처지원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은 것도 김 대표의 작품이다.

이 같은 IT 경험을 토대로 김 대표는 IT벤처 창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사내벤처로 창업한 '툰부리'가 그 주인공이다. 툰부리는 오는 4일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서울도시가스에서 독립키로 했다. 김 대표 역시 향후 회사를 나와 툰부리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연매출 1조8000억원인 대기업 서울도시가스의 콘트롤타워 격인 '기획조정실' 실장에서 자본금 5000만원, 직원 수 5명의 소규모 벤처창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김 대표는 "회사에서 IT 관련 신사업을 담당하면서 IT벤처의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또래 창업자들과 자리를 갖으면서 창업에 대한 결심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웹툰은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 볼 정도로 만화광인 그는 웹툰을 접목한 창업을 준비했다. 워낙에 웹툰을 좋아하다보니 스스로 웹툰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발단이 됐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툰부리다. 툰부리는 총 28개의 캐릭터에 각각 8개의 표정과 움직임, 4개의 스티커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제작한 캐릭터를 보내면 해당 캐릭터에도 동일한 표정 및 동작을 제작해 제공한다.

↑툰부리 웹툰 제작툴. 툰부리는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기자도 1분여 만에 한 컷의 웹툰을 제작할 정도로 이용이 손쉽다.
↑툰부리 웹툰 제작툴. 툰부리는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기자도 1분여 만에 한 컷의 웹툰을 제작할 정도로 이용이 손쉽다.
이용자는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기만 하면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와 표정, 움직임, 말풍선을 조합해 웹툰을 만들 수 있다. 배경 역시 툰부리가 제공하는 이미지 외에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첨부할 수 있다. 캐릭터도 'PNG'형식의 파일로 첨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구상을 마쳤다면 웹툰 한 회 분량을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분 안팎"이라며 "간단한 파워포인트를 다룰 줄 아는 수준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처음 접하는 툰부리로 웹툰 한 컷을 작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정도에 불과했다.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웹툰 형식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김요한 툰부리 대표. 김 대표는 누구나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모바일.인터넷 상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요한 툰부리 대표. 김 대표는 누구나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모바일.인터넷 상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 대표는 "화면이 작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메시지가 효율적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툰부리는 모바일 공간에서 정보를 전달하려는 이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 저작 툴을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툰부리에서 웹툰을 정기연재하는 작가들과 수익도 공유한다. 툰부리는 주요 기업 및 브랜드와 'PPL' 방식의 광고계약을 체결, 해당 이미지에 인터넷 주소를 링크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이미지의 노출 및 링크 클릭에 따른 수익을 작가들과 분배키로 한 것. 윤서인, 귀기 등 유명 웹툰 작가들도 툰부리에 합류했다.

특히 툰부리의 툴을 활용한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는 모두 작가들에게 귀속하기로 했다. 툰부리에서 콘텐츠를 제작해도 해당 저작물을 다른 인터넷 페이지에 퍼나르는 것은 제작자의 자유다. 기업들의 홍보 저작물은 콘텐츠 이용에 따른 비용을 받지만 아마추어 작가들의 비상업적인 활용은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법인 설립 전이지만 웹툰 작가가 300명에 달하는 것도 손쉬운 제작 지원과 콘텐츠 활용에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툰부리가 연말까지 하루 평균 UV가 10만건을 넘어서는 웹툰 서비스로 성장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에도 진출해 웹툰이 또 다른 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트위터 로그인naeun0318  | 2013.03.28 10:39

여기 사장님 참 좋으다 좋으다 좋으다!!

소셜댓글 전체보기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