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날, 이 헤드폰 어때요?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투데이매니저

헤드폰이 빠르게 패션의 일부가 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외관에 검은색상의 헤드폰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독특한 외관으로 자기만의 멋을 가진 제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음질도 좋으면서 멋들어진 외관까지 갖추고 있는 제품은 가격이 부담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이러브(iLuv)에서 출시한 헤드폰 'iHP635'는 음질과 외관 그리고 가격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헤드폰이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부분은 제품의 소재이다. 신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캔버스(천)를 이용했다. 소재의 독특함은 첫인상에서 좋은 느낌을 주며, 특히 가장자리의 봉합선은 소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멋을 살려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패션과 기술을 합친 패셔놀로지(Fashionology)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제품은 가벼운 편으로 착용 시 큰 부담이 없으며, 헤드폰의 길이 조절로 사용자의 머리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밴드접이식으로 휴대성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로 감싸져 있어 꼬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음질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럽다. 풍부한 깊은 베이스를 제공하는 티타늄 다이어프램을 사용했으며, 디럭스 이어컵을 이용해 귀 전체를 덮어 외부의 소리를 최대한 막아준다. 따라서 선명한 음질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어컵의 재질은 통기성 단백질 쿠션으로 장시간 이용 시 생길 수 있는 통증도 막아준다.

스피크이지(SpeakEZ)기술이 탑재됐다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음악을 듣다가도 버튼 하나로 내장마이크를 통해 착신통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서 전화도 받을 수 있어 외부 활동 시 편리하다.

색상은 레드, 네이비, 화이트, 블랙 등 총 8가지로 출시했다. 화려함 보다는 심플함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움을 선사한 'iHP635'는 화창한 봄날에 멋진 패션아이템으로 헤드폰을 고민 중이라면 빼놓아선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