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088.06 681.38 1129.20
▲20.01 ▲9.82 ▼5.1
+0.97% +1.46% -0.45%
양악수술배너 (11/12)KMA 컨퍼런스 배너 (11/9~11/22)
블록체인 가상화폐

美 국채 데자뷰,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에서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워치]미 국채 올해는 하락할까

권다희의 글로벌 본드와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입력 : 2013.03.17 15:00|조회 : 12623
폰트크기
기사공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가도를 시작할 것 같은 분위기를 보이다 잠시 멈췄다. 시장이 데자뷰를 느낌직하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반복됐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회복세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하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엿새 만에 다시 2% 밑으로 내려갔다. 15일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9%를 기록하며 2%를 하회했다.

올해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회의록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채권매입 프로그램, 이른바 양적완화 조기종료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2%대로 상승한 국채 금리(국채 가격은 하락)가 15일 다시 소비심리지수 부진 등의 여파에 1.99%로 미끄러졌다.

미국 경제 회복세를 어느 수준으로 보느냐에 대한 이견은 보합 권에서 갈팡질팡 하는 국채 금리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 경제가 근본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는 연준의 부양책 종료를 야기하고 안전자산 수요를 줄여 미 국채 매도를 촉발시킬 수 있다.

특히 8일 발표된 강력한 지난달 고용 증가세, 13일에 나온 소매판매 증가세, 지난 주 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등은 국채 가격을 끌어내리기 알맞은 '증거'들이다.

브라이언 에드문즈 칸토르 피츠제럴드 트레이더는 "시간이 지날 수록 강력한 경제지표가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리가 더 높아질 테지만 급격하게 뛰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주 실시된 미국 30년 만기 국채 입찰금리는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입찰 금리는 3.248%로 지난해 4월 후 고점을 나타냈다. 응찰률이 2.43배로 지난 4번이 평균 응찰률 2.61배보다 하락하는 등 입찰 수요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장기간의 초 저금리 시대가 결국 막을 내리는 전조가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반복된 상황을 '학습'해 왔다.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지표를 통해 비교적 뚜렷이 감지됨에도 상대적으로 갈팡질팡하는 국채 금리의 배경에 이 학습효과가 있을 수 있다.

바로 작년 이 무렵 고용지표가 개선 되(는 것처럼 보이)며 미국 국채 가격이 잠시 하락하는 상황이 있었다. 10년 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해 3월 고용지표 개선과 FOMC 성명 영향에 2.3%까지 올라가며 상승세를 탈 듯 보였으나 유로존 위기가 불거지며 2달 여 만에 1.8%대로 하락, 오히려 기록 적인 국채 랠리(금리는 하락)를 펼쳤다.

상황은 한 해 전인 2011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연초에는 미 국채 등 안전자산이 연말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랠리를 구가하며 핌코의 빌 그로스를 비롯해, 미 국채 약세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이 '쓴 맛'을 봐야 했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선 유럽 리스크가 재 부각 될 가능성이 적고, 미국 경제지표도 상대적으로 더 뚜렷한 회복세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지난해와의 차이점이다.

장기 금리가 '언젠가' 상승하리란 건 모두가 안다. 문제는 그 '언제'의 시점이고 시점을 둘러싼 이견은 연준의 출구전략을 어렵게 하고 있다.

올해가 드디어 국채 하락세 원년이 될까. 지난달과 특별히 다른 이야기가 없을 것이란 걸 알면서도 시장이 이번 주 FOMC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