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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스]한국 증시만 못 오르는 10가지 이유

폰테스 머니투데이 장득수 우리투자증권 강북 프리미어 블루 PB |입력 : 2013.03.21 06:45|조회 : 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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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테스]한국 증시만 못 오르는 10가지 이유
뱅가드 충격 이후 한국증권시장만 못 오르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 지수 DAX 지수도 8000선을 넘어섰고, 중국 상해지수도 작년 11월 저점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일본 지수는 지난 6개월간 무려 50% 넘게 상승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주요국 증권시장이 같이 움직였던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만 못 오르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대략 10가지 정도의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이유는 일본이다. 일본 니케이는 지난해 6월 8295를 저점으로 최근 9개월간 51% 상승했다. 1984년 이후 바닥부터9개월간 오른 기록으로는 3번째다. 첫째는 1987년 55%, 두 번째는 2006년 54%다. 이전의 경우는 한국도 같이 올랐으나 이번에는 한국이 주요 산업, 기업에 대해 일본의 대체재로 여겨진 것이다. 일본이 한국에 두려운 것은 삼성전자와 김연아 밖에 없다고 지들은 얘기하지만 어쨌든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두 번째 이유는 지연되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 향방이다. 지난 정부는 고환율, 대기업 중심의 수출 주도형 성장, 녹색성장, 4대강 등 기본적인 정책 방향이 있어 맞건 틀리건 큰 방향은 보였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코스닥 시장과 제약주가 잘 오르고 있는 것이 가시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환율이나, 금리, 성장/분배 정책 등 큰 방향이 보이면 시장은 반응한다.

세 번째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불신이다. 증권시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와 지수보다 못한 성적을 내는 펀드 매니저에 대한 신뢰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급등락을 거듭하는 개별 종목과 뜬금없이 등장하는 악재로 인해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ETF만 거래하고 있다.

네 번째는 북한 리스크다. 최근 들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그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새로운 지도층이 등장한 초기라 물리적인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다섯째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가는 경기변화를 지나치게 빨리 반영하거나 혹은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경우가 많지만 금리는 경기와 동행하며 안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3년 국채금리가 2.6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된다.

여섯째는 환율 문제다. 우리나라 외환 시장은 외국인들에게 ATM 이라 불릴 만큼 자금 이동이 자유롭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토빈세 도입 여부도 시장에는 불확실성이다. 환율의 변동성이 주식 변동성 수준으로 높고 최근 들어 그 방향성마저 예측이 어려워졌다.

일곱번째는 중국과 유럽의 불안 요인이다. 중국의 대형 태양광업체의 부도 등 구조적 문제와 중국 부동산 과열 등은 한국 경제에 부담이다. 또 그리스, 스페인에 이어 뜬금없이 주초에는 키프로스 이슈까지 등장했다. 정보도 거의 없고 예측도 불가능한 유럽에 대한 불안감은 비단 우리 시장만의 이슈는 아니지만 유럽 자금의 영향력이 큰 한국 시장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

여덟째는 수급 붕괴. 외국인들은 재작년 9조원 순매도, 작년에는 14조원 순매수를 했다. 3월 중순까지 2조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100조원대가 붕괴된 주식형 펀드는 지수 2000선에서는 예외 없이 대량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유일한 매수처인 연기금의 경우 추격 매수하는 성격은 아니다.

아홉째는 세제개편에서 오는 불확실성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2000만원으로 하향되면서 많은 자산가들이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혹시 모를 자본이득세의 가능성도 우려하는 분위기다.

열 번째 2012년 상장기업 상위 10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72.6%다. 너무 높다. 또한 삼성전자의 비중은 30%가 넘는다. 혁신이 사라졌다며 순식간에 40% 가까이 하락한 애플의 경험도 있다. 또한 대기업에 대한 불편한 시각도 시장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증시의 생리상 이런 부정적인 요인이 많을 때가 주가가 바닥권이었다는 것이다. 역발상으로 하나씩 소멸되는 악재와 함께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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