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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씨날]하루 한건 "쾅!" 공포의 청사도로

공사차량 중심으로 하루 한 건 교통사고, 세종 전체사고 3분의 1 청사인근서 발생

세종씨날 머니투데이 세종=우경희 기자 |입력 : 2013.03.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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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세종씨날'은 균형발전의 아이콘이자 행정의 새 중심지로 자리잡아 가는 세종시의 생생한 소식을 옷감의 씨줄과 날줄처럼 촘촘하게 전합니다.
[세종씨날]하루 한건 "쾅!" 공포의 청사도로
"한밤중에 세종청사 앞을 혼자 운전하고 가던 농협 여직원이 덤프트럭과 충돌해 결국 목숨을 잃었다더라."
"모 부처 공무원이 길을 건너다가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여 중태라더라."

최근 세종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서 돌았던 소문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헛소문이다.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올 들어 세종청사 인근에서 인명피해를 수반한 교통사고는 신고 된 적 없었다.

그런데 그런 소문이 날 만도 하다.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청사 인근에서 워낙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다보니 이런 소문이 떠도는 것.

실제 세종경찰서가 집계한 결과 청사가 들어서 있는 한솔동에서는 하루 1건 꼴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세종 전체에서 일평균 신고 되는 교통사고는 3~5건. 많은 경우 세종서 하루 발생하는 교통사고 세 건 중 한 건이 청사인근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물론 한솔동은 주거지역인 첫마을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공사가 대부분 청사 인근에서 이뤄지는 만큼 공사차량이 청사 인근에 집중된다. 출퇴근인원도 청사에 몰려있다. 사실상 대부분의 교통량이 청사 주변에서 발생해 이 지역에서 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실제 사고 발생 건수가 집계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서 관계자는 "단순히 차량만 부서지는 물적 피해의 경우 당사자들이 신고 없이 합의하거나 서로 보험처리를 약속할 경우 경찰에 집계되지 않는다"며 "실제는 사고가 더 많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정부 세종청사 앞 도로를 지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자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정부 세종청사 앞 도로를 지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청사 인근 도로가 '공포의 도로'가 된 것은 전 정권 당시 발생했던 행정수도 수정안 논란과 무관치 않다. 수정 논란으로 인해 주택공사가 적잖은 기간 올스톱됐다. 당초 청사 입주 전에 마무리돼야했던 인근 아파트는 여전히 공사 중이다.

세종서 관계자는 "청사도로가 그대로 공사구간이라 사고를 줄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공사차량에 대한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사현장에서 운행되는 대형 덤프트럭들은 과속과 신호위반이 일쑤다. 트럭에서 흙이나 돌멩이 등이 떨어지는 경우 아찔한 사고로 연결되기 쉽다. 실제 이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경찰이 집중 단속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아직 도심이 형성되지 않아 교통량이 주간에만 집중되다보니 야간에는 신호등이 점멸 상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호 자체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어 야간에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다.

그나마 공무원들이 상황에 적응하며 사고가 많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세종서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작년 12월 14일 청사 인근에서만 무려 20여 건의 사고가 났다. 이전 초기인데다 사람이 적은 금요일이었지만 그야말로 '여기서 쿵, 저기서 쿵'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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