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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강매' 못참아! 맞춤형 여행이 뜬다

[스타트업 어드벤처]<9> 마이리얼트립 "亞 최고 '프라이빗여행사' 목표

이하늘의 스타트업 어드벤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4.13 08:06|조회 : 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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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강매' 못참아! 맞춤형 여행이 뜬다
#지난달 가족은 물론 남동생 부부와과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 가족여행을 다녀온 유남각(40)씨. 모두 9명의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 가는 여행이라는 설렘도 잠시. 현지 도착하자마자 30명에 달하는 다른 여행객들과 같은 팀이 된 것은 물론. 관광지에서는 사진찍고 이동하기에 바빴다. 유일하게 여유있는 시간은 진주, 보석, 라텍스 등 쇼핑시간뿐이었다. 그나마도 가이드의 눈치를 보느라 울며겨자먹기로 딱히 필요한지도 모르는 자녀용 라텍스 매트와 와이프 액세서리를 높은 가격에 사야했다.

연휴는 물론 주말 및 연차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대형 여행사 패키지 여행의 과도한 현지 강매와 빡빡한 일정 등으로 오히려 여행 스트레스만 안고 돌아오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강매?" "사진만 찍기?" 전혀없는 저렴한 맞춤형 여행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벤처기업 '마이리얼트립'은 이 같은 이용자들에게 맞품형 여행을 제공하면 여행객은 물론 현지 가이드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서 시작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오른쪽)와 백민서 CSO가 향후 서비스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고려대학교 같은 학번 친구로 교환학생, 유학 등 해외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여행 서비스 마이리얼트립을 공동창업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오른쪽)와 백민서 CSO가 향후 서비스 확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이들은 고려대학교 같은 학번 친구로 교환학생, 유학 등 해외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여행 서비스 마이리얼트립을 공동창업했다.
이 회사는 이동건 대표와 백민서 CSO(최고전략책임자), 86년 생 동갑내기들이 의기투합해 공동창업했다. 같은 대학 동기인 이들은 교환학생, 유학 등 해외에 오랜 기간 체류하면서 국내 천편일률적인 패키지여행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구상했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자신들의 일정과 취미, 상황에 맞게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간단한 현지 가이드는 해당 지역에 머무르는 유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맞는다. 차량 및 전체 일정은 현지 전문가이드와 연계한다.

가이드 가격 역시 하루 8시간 기준으로 1인당 10만원 안팎(북미·유럽 기준)이다. 호텔 및 항공권 대행도 나선다. 이 가격 역시 티켓파워를 갖고 있는 국내 대형여행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이 같은 맞춤형 여행은 대형 여행사에서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면에서 그 차이는 상당하다. 국내 주요 여행사와 마이리얼트립에서 5인 가족여행 기준으로 4일 중국여행 견적을 내본 결과 마이리얼트립이 40% 이상 저렴하다.

◇"입소문 타고 고객 증가 석달새 5배 성장"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서비스 1년만에 하루 평균 15건의 맞춤형 여행 의뢰가 들어온다"며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추천을 해줘 입소문을 타고 문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태블릿PC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3개월 동안 매출이 5배 이상 오르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태블릿PC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3개월 동안 매출이 5배 이상 오르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12월 대비 3월 매출이 5배 이상 늘었을 정도다. 본격적인 봄 성수기와 여름휴가를 앞두고 매출은 훨씬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 상품은 가족여행과 비즈니스트립을 준비하는 이용자가 주로 찾는다. 이 대표는 "로스쿨에 관심 많은 아들을 둔 모자 여행객은 뉴욕대 로스쿨 탐방을 원했는데 뉴욕대 로스쿨에 재학중인 유학생이 해당 가이드를 맡아 학교 탐방을 구석구석 해줬다"며 "춤에 관심이 많은 중년 여성 고객은 유럽 여행 중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왈츠 관련 강습 및 관광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개개인에 꼭 맞는 여행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마이리얼트립의 장점이다.

↑마이리얼트립 임직원들. 최근 본엔젤스 등으로 부터 4억원의 투자를 받은 마이리얼트립은 더욱 좋은 서비스를 위해 직원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임직원들. 최근 본엔젤스 등으로 부터 4억원의 투자를 받은 마이리얼트립은 더욱 좋은 서비스를 위해 직원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이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벤처지원사 투자·육성 잇달아

이러한 특징 덕에 국내 주요 벤처 육성 멘토들의 지원도 잇달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풀뿌리 스타트업 엔젤기관인 '프라이머'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 4일에는 주요VC(벤처투자사)인 본엔젤스파트너스가 개인엔젤투자자와 함께 4억원을 투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점차 해외로 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맞춤형 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아직 이를 제대로 서비스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며 "이들이 북미나 유럽 등 해외 여행을 갈때도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4월에는 2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맞춤형 가이드 서비스도 시작할 것"이라며 "마이리얼트립은 수년 안에 아시아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고민할 때 한번쯤 서비스 선택 고려대상이 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여행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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