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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P-CBO발행 참여 부진한 이유는

[전병윤의 건설 '돈맥' 짚기]건설사 25곳만 참여..자금난 오해살까 꺼린듯

전병윤의 건설 '돈맥'짚기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입력 : 2013.04.22 06:02|조회 : 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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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P-CBO발행 참여 부진한 이유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P-CBO(프라이머리담보부증권)가 25개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발행된다. 이번에는 대기업 계열 건설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지만, 참여가 사실상 전무했다. 정부로부터 유동성 지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 자금난이 심각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26일 만기 3년짜리 건설사 P-CBO 1610억원을 총 97개 업체를 대상으로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건설사 P-CBO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돕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이 들어간 증권으로, 건설기업과 일반기업을 절반씩 섞어 발행된다.

 해당 업체들이 발행 금액 등을 요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전체 발행액 1610억원 중 건설기업들에게 할당된 몫은 805억원이다. 총 25개 건설기업들이 참여한 걸 감안하면 한 개 회사당 평균 32억원을 지원받은 셈이다.

 동부건설(100억원), 이수건설(100억원), 한솔이엠이(100억원), 우미건설(50억원), 중흥종합건설(30억원) 등이 P-CBO 발행에 참여했다. 제일건설과 대림종합건설도 각각 60억원, 40억원을 신청했다. 동부건설은 오는 6월 회사채 만기 500억원을 포함해 9월(700억원)과 12월(150억원) 등 연말까지 135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수건설은 5월(200억원) 8월(300억원)에 각각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건설사 P-CBO발행 참여 부진한 이유는
 이수건설은 지난해 10월과 올 2월 건설사 P-CBO 발행에도 각각 100억원, 35억원을 참여했고, 중흥종합건설은 올 2월에 P-CBO 1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 건설사 P-CBO는 대기업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음에도 참여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그룹 건설기업의 경우 계열사로부터 후원을 받을 여지가 있는 만큼 발행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하지만 웅진그룹 계열인 극동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건설산업에 대한 리스크 증가로 대기업 건설업체마저 신용경색 우려가 커진 탓에 이번부터 발행 대상에 다시 포함시켰다. 다만 상호출자제한 10위권 이내 그룹에 속한 건설기업들은 신청할 수 없다.

 이는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P-CBO는 한 개 회사당 많아야 100억원 안팎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유동성 지원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반면 자금난을 겪어 정부한테 손을 벌린 것으로 오해를 살 경우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지원을 꺼린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다음달 26일 올 들어 세 번째 건설사 P-CBO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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