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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1980원" 자동차 빌려준다고 했더니

[스타트업 어드벤처]<10> 김지만 쏘카 대표, '카셰어링' 확대

이하늘의 스타트업 어드벤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4.20 05:30|조회 : 3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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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청년창업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생 스타트업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훨씬 많은 실패가 쌓여있다. 성공의 환희와 실패의 눈물, 최근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수없이 만들어진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사례마저도 꼼꼼히 살펴야하는 법. 스타트업의 모험을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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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장을 보는 주부, 낮 시간엔 급한 이동이 필요한 비즈니스맨, 저녁에는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고 싶은 대학생, 자동차 한대만 있어도 여러 사람이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유'와 '배려'야말로 '쏘카'기 꿈꾸는 세상입니다."(김지만 쏘카 대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유경제'가 렌트카에 적용됐다. 자동차를 함께 쓰는 '카셰어링'. 지난해 3월 제주에서 처음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지난달 서울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와 서울에서 운행하는 자동차만도 각각 50대와 140대로 조만간 운영차량 수는 200대를 넘어설 예정이다.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회원이 공유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회원이 공유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30분 차량이용이 '1980원' 짧은시간 이용자에 최적화

회원제로 운영되는 쏘카는 30분 단위로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시간대에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쏘카에서 운영하는 차량은 '레이'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카 회원은 이들 차량은 30분 당 각각 1980원, 2970원에 이용 가능하다.(행사 가격) 분식집 떡볶이 한 접시 가격에도 못 미치는 요금이다. 3만원인 회원가입 비용도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전환했다.

보험 및 유류비용은 별도로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주행거리 1km 당 190~200원의 운행비용이 추가된다.

↑김지만 쏘카 대표이사.
↑김지만 쏘카 대표이사.
쏘카를 창립한 김지만 대표(사진)는 "간헐적으로 차량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자동차 구입이 부담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차량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아이디어는 김 대표가 쏘카 창업 전 근무했던 다음 (118,500원 상승1000 0.8%)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됐다. 제주 다음사옥에 있던 당시 이 지역은 자동차가 없으면 이동이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가족 구성원마다 차량을 보유할 수 없다는 점을 포착, 쏘카 서비스를 구상했다.

◇매달 200% 성장, '카셰어링' 새 대안으로 주목

이에 쏘카는 지난해 3월 제주 주요 지역 및 대학가 40곳에 차량 거소를 마련하고, 30분 단위의 차량 공유를 서비스했다. 곧바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제주여행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공강 및 저녁 시간을 이용해 짧게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주요 고객이 됐다.

이에 힘입어 쏘카는 지난 1월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카셰어링) 활성화 사업' 공식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달부터는 서울에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달 이용자 수가 200% 이상 늘어나고 있다. 향후 쏘카는 부산, 세종시 등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힐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는 100여 개의 차량 거소를 마련해 이용자가 자신과 가까운 위치에서 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도 미국과 같이 공유경제가 자리잡을만한 충분한 문화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제 시간에 차량을 반납하지 않거나 차내 흡연 등 실내를 지저분하게 이용하는 이용자는 지난 1년 동안 한손에 꼽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쏘카 임직원들이 자사 공유차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쏘카 임직원들이 자사 공유차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함께하는 '공유경제'·'친환경' 일조하겠다"

특히 차량 선정도 공유경제의 의미에 맞게 신경 썼다. 그는 "경차인 레이와 친환경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에도 부합한다"며 "차량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더욱 인류의 삶을 쾌적하게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차량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쏘카 회원은 차량 이용 30분 전에도 자신과 가까운 위치에 이용할 수 있는 쏘카 차량이 있으면 곧바로 PC, 모바일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회원가입 당시 발급받은 회원카드를 차량 앞 유리에 부착된 단말기에 접촉하면 차량 문이 열린다. 예약한 시간 동안에는 회원카드 및 모바일앱 스마트키로 차량 문을 제어할 수 있다.

별도의 차량 배치 관리요원이 없어도 IT·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운용비를 절감, 회원들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짧은 시간동안 차량이 필요한 이용자들에게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가 '세컨드카'나 '렌트카'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쏘카를 통해 회원들이 더욱 편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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