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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5역, 연출가로서 큰 도전이었죠"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강량원 연출가 인터뷰

머니투데이 이언주 기자 |입력 : 2013.05.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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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5역, 연출가로서 큰 도전이었죠"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의 연출을 맡은 강량원 연출가 겸 극단 동 대표 /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2시간 동안 배우 한 명이 모두 35명의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데, 배우 자신도 부담이 되겠지만 연출가로서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의 연출을 맡은 강량원 연출가는 "이 작품의 매력은 보통의 모노드라마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모노드라마는 한 사람의 주요한 인물이 있고 그 인물의 관점에서 사건이나 이야기를 다루는데 비해 이 작품은 35명의 대사로 이루어져 있다"며 "35명의 배우가 연기하도록 되어 있는 희곡을 한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초연하는 이 연극은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 오비상 최고 작품상 등을 받았으며 실제 인물을 다룬 작품이다. 작가가 직접 관찰하고 인터뷰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사실성'에 기반을 뒀다.

주인공 '샬롯'은 나치 치하의 독일 사회주의와 통독 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았던 실존 인물로, 여장남자로 살아가며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했던 한 인간의 삶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역은 배우 남명렬(54)과 지현준(35)이 번갈아 연기한다.

강 연출가는 "배우 둘은 같은 역할이더라도 한 사람은 50대 기자 '더그'의 입장에서, 또 한사람은 30대 '샬롯'의 입장에 주력해서 연기할 것"이라며 "두 사람의 연령대가 다르고 개성이 다른 만큼 배우에 따라 전반적인 연극의 느낌도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지금도 자유롭지 않고 어느 한 지점과 지점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격동기를 겪은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한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1인 35역으로 배우의 행위가 강조되는 이 연극은 결국 우리 현실에서도 '나'라는 존재는 현재 나를 바라보고 있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규정된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작품을 통해 한 사람에 대해 쉽게 단정해버리지 않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품는 열린 사고와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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