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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서 모텔 낙찰받은 50대男, 수억원 날린 사연?

[부동산 숨은 고수에게 듣는다]<17>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

송학주, 이재윤의 '부동산 숨은 고수에게 듣는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3.06.06 12:46|조회 : 27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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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부동산시장에는 수많은 전문가가 있다. 특히 유명세를 타지는 못했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를 무기로 전문가 영역을 구축한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있다.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는 말은 부동산투자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 그들은 오랜 기간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남다른 내공을 쌓았고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머니투데이는 이런 숨은 부동산 고수들을 직접 만나 실전투자의 노하우를 간접 경험해보는 동시에 그들의 실패 경험을 통해 투자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들이 말하는 '2013년 부동산시장 전망'도 함께 들어본다.
경매서 모텔 낙찰받은 50대男, 수억원 날린 사연?
 #경기 안산시에서 사업을 하는 임모씨(52)는 최근 모텔(숙박업소)사업이 잘된다는 얘기를 듣고 인천 남구 주안동의 한 모텔을 경매에서 낙찰받았다. 감정가는 15억3000만원이었지만 2회 유찰돼 최저가가 7억4970만원(49%)까지 떨어졌다.

 위치와 주변 상권을 확인하고자 해당 건물을 찾았다. 문이 잠겨 있어 내부를 보지 못했지만 건물 외관이 깨끗했고 주변 입지도 좋아 사업성이 있어 보였다. 권리관계도 복잡하지 않아 결국 A씨는 7억5000만원의 입찰가를 써내 해당 모텔을 낙찰받은 후 잔금까지 치렀다.

 하지만 임씨는 건물 내부를 본 순간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내부가 불에 타서 시꺼멓게 그을려 있었기 때문이다. 망해서 문이 잠겨 있다고 생각한 건물은 사실 내부에 불이 나서 영업을 하지 못해 경매에 나온 것이다.

 임씨는 "주변 공인중개사나 상인들한테 '왜 경매에 나왔는지' 한번만 물어봤어도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팔려고 내놔도 사는 사람이 없어 결국 리모델링하는데 수억원을 낭비하게 됐다"고 후회했다.

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사진=송학주 기자
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사진=송학주 기자
 부동산경매 전문가 이영진 고든리얼티파트너스 대표(사진)는 "경매는 무조건 꼼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씨의 가장 큰 실수는 현장 임장활동을 꼼꼼히 하지 않아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매에서 사건번호를 잘못 써 피해를 보는 경우, 입찰가에 '0'을 하나 더 붙여 보증금을 날리는 경우 등 꼼꼼하지 못해 피해를 본 사례가 부지기수"라며 "초보자보다 어느 정도 경매를 해본 사람들이 성급해 실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유료사이트 정보 맹신말라"
 지난해 10월 문을 연 '고든리얼티파트너스'(www.godon.co.kr)는 개인별 맞춤형 종합부동산컨설팅업체다. 고객의 자산·소득수준·직장위치·소비형태·가용자금·대출한도 등을 고려한 후 경매·토지·상가·개발 등 부동산 전문가들을 동원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물건을 찾아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뿐 아니라 감정평가사·변호사·세무사·법무사 등이 함께한다.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그룹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과거 수익률만 목적으로 한 단편적인 부동산 컨설팅은 더이상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며 "부동산시장의 환경이 예전과 달리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개인맞춤형 부동산자산 운용전략이 필요해졌다"고 창업이유를 밝혔다.

 이 대표는 유료사이트 정보를 맹신해선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유료사이트를 보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분명이 들어 있다"며 "업체의 정보만 믿고 섣불리 투자하지 말고 직접 현장을 발로 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동산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고 뛰어들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가계부채가 심화된 현 시점에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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