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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과 함께 크는 착한 모바일 앱 '위패스'

[스타트업어드벤처]<19>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 "모바일 쿠폰으로 공동적립"

이하늘의 스타트업 어드벤처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7.06 07:24|조회 : 1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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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청년창업 르네상스 시대가 열렸다. 혜성처럼 등장하는 신생 스타트업도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그 성공의 이면에는 훨씬 많은 실패가 쌓여있다. 성공의 환희와 실패의 눈물, 최근 스타트업 세상에서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수없이 만들어진다. 창업을 준비한다면 성공사례는 물론 실패사례마저도 꼼꼼히 살펴야하는 법. 스타트업의 모험을 따라가보자.
골목상권과 함께 크는 착한 모바일 앱 '위패스'
#점심 식사 후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직장인 정은혜씨(33). 커피숍에서 발행해주는 종이 쿠폰을 받지만 항상 중간에 잃어버려 10잔을 마셔도 무료 아메리카노를 마신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정씨는 스마트폰 쿠폰 적립을 활용해 커피를 마실 때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꼬박꼬박 적립하고 있다. 종이 쿠폰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 직장동료들과 함께 쿠폰을 적립할 수 있어 무료 서비스를 받는 시간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관리하기 어려운 종이 쿠폰을 모바일 앱에 넣으면 어떨까?", "두세 번 쿠폰적립을 받고 중간에 흐지부지되는 쿠폰을 친구들과 함께 적립해서 빨리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 /사진= 나인플라바 제공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 /사진= 나인플라바 제공
박성준 나인플라바 대표(사진)는 대다수 커피전문점과 식당에서 발행하는 종이 쿠폰에 모바일IT의 옷을 입히는 서비스를 구상했다. 모바일 쿠폰은 해외에도 있는 서비스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나의 쿠폰을 적립하는 서비스는 처음이다.

박 대표는 이에 지난 2011년 10월 나인플라바를 창립, '위패스'라는 앱을 내놨다. 현재 가맹점만 800개. 최근 가맹점 확보에 역량을 집중. 올해 10월까지 30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쿠폰 서비스는 고객과 점포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고객은 더욱 편리하게 쿠폰을 적립할 수 있고, 자영업자들은 단골손님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위패스는 이용자들 사이에 서로 쿠폰 적립을 독려하는 효과가 있어 가맹점의 고객 증대 효과가 뛰어나다.

예를 들어 함께 공동적립을 하는 3명의 지인이 있다면 A가 10회, B가 6회 C가 2회 등 각각 적립 횟수가 달라도 총 18회 쿠폰 적립을 하면 이들 3명에게 모두 무료 쿠폰을 각각 한장씩 지급한다.

적립 횟수가 적은 C는 다음 쿠폰 적립에서 A와 B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해당 가맹점 이용 횟수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박 대표는 "위패스 공동적립을 하는 이용자들 사이의 메신저를 확인하면 서로에게 쿠폰 적립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며 "심지어 이용이 저조한 지인에게는 공동적립 친구 관계를 끊겠다는 '협박' 쪽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식당, 숙박업소 등 지역상점 가운데 1년 안에 폐업하는 비율이 50%에 달한다"며 "위패스는 이들이 간단한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해 단골 손님을 확보하고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적립된 위패스 쿠폰. 이용자는 위패스 가맹점에서 영수증과 함께 제공한 QR코드를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쿠폰을 저장할 수 있다. /사진= 나인플라바 제공
스마트폰에 적립된 위패스 쿠폰. 이용자는 위패스 가맹점에서 영수증과 함께 제공한 QR코드를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에 쿠폰을 저장할 수 있다. /사진= 나인플라바 제공
실제로 탐앤탐스 인하대점 9500명, 버블트리 3개 매장에서 16000명, SK와이번즈 1만3000명의 이용자가 위패스를 활용해 모바일 쿠폰을 적립한다.

가맹점 역시 기존 결제시스템에 간단한 프로그램 업데이트 만으로 위패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영수증과 함께 제공하는 QR코드를 사진으로 찍어 곧바로 쿠폰을 자신의 휴대폰에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영업 가맹점은 위패스를 통해 간단히 회원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 무료 쿠폰이나 이벤트 등의 내용을 고객들에게 손쉽게 '푸시메일'로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로 위패스의 쿠폰적립 서비스를 확장했다. 현재 봉자샵이라는 쇼핑몰이 위패스 적립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달 중 추가적으로 총 10개의 온라인 쇼핑몰이 새롭게 가맹점으로 추가된다. 이들 쇼핑몰은 모두 회원 20만명 이상, 하루 판매량 2000건 이상의 건실한 중견 쇼핑몰이다.

이 같은 서비스 확장에 대한 업계의 평가도 좋다. 지난해 2월 서비스 출시 이후 3개월만인 5월 국내 대표 초기벤처투자사인 본엔젤스로부터 3억5000만원으로 투자받았다. 12월엔 다음 (118,500원 상승1000 0.8%)커뮤니케이션이 1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특히 다음은 위패스와 함께 협력 서비스에도 나선다. 이들은 서비스프로야구, 프로축구협회와 협의를 통해 향후 경기 티켓구입 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인플라바 직원들. 나인플라바는 모바일 쿠폰을 시작으로 기존 소셜커머스와는 다른 개념의 단골기반 소셜커머스로 확장을 꿈꾸고있다. /사진= 나인플라바 제공.
나인플라바 직원들. 나인플라바는 모바일 쿠폰을 시작으로 기존 소셜커머스와는 다른 개념의 단골기반 소셜커머스로 확장을 꿈꾸고있다. /사진= 나인플라바 제공.
박 대표는 "모바일 쿠폰은 위패스 서비스의 가장 초기단계"라며 "향후 가맹점이 많아지면 단골 기반 소셜커머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중 지역상점의 상품을 모바일로 판매하고 한시간 전에 먼저 결제하면 음식 가격의 10%를 할인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가맹점들은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이용자도 저렴한 가격에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패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개개인이 어느 매장을 주로 이용하고, 해당 매장에서 어떤 제품을 구입했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위패스 가맹점은 별다른 노력없이 고객 개개인에 맞는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 더욱 큰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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