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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만하면 대박 '모바일게임 미다스의 손'

[겜엔스토리]<8>CJ E&M 넷마블 개발 자회사 '블루페퍼', '마구마구 2013', '다함께 삼국지' 등 출시 게임마다 히트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3.07.06 09:33|조회 : 1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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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블루페퍼 문성빈 대표/사진제공=블루페퍼
블루페퍼 문성빈 대표/사진제공=블루페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앱 1위에 오르면 평균 일매출이 10억원 안팎이라는 게임 업계 정설이 있다. 최고매출앱 1위에 오른 앱 1개만 있어도 중견 게임업체 1분기 매출은 걱정 없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윈드러너', CJ E&M 넷마블의 '다함께 차차차'가 지난 2013년 1분기 매출을 견인한 게임들이다.

효과가 큰 만큼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매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신작 중에서 경쟁을 뚫고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이내에 진출하는 게임은 그야말로 승자다. 다운로드수 순위와 달리 매출 순위는 변화 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기존 게임을 뚫고 올라가기는 더욱 만만치 않다.

이런 무한경쟁 속에서 올해 출시한 게임 4종 중 3종을 히트시킨 개발사가 있다. '마구마구 2013'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올랐고 '다함께 삼국지'는 3위, '지켜줘 동물특공대'는 7위에까지 올랐다. '다함께 고고고'는 3종에 비해 대박을 치지는 못했지만 중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선방했다. 4종의 총 다운로드수는 1500만건에 육박한다. 7월 5일 기준으로도 최고매출앱 10위권에 2개의 게임이 올라있다. '마구마구2013'이 3위, '다함께 삼국지'가 7위다.

성공작 적중률이 높은 만큼 회사도 빠르게 발전했다. 창업 3년 반이 지난 블루페퍼는 직원이 114명에 달한다. 전문 개발사로는 대규모 개발사에 속한다. 그런 블루페퍼는 지난 2009년 12월에만 하더라도 지오인터렉티브 출신 7명이 만든 스타트업이었다. 특히 현재 대표이사인 문성빈 대표와 김혁 부사장, 윤성민 이사가 주축이 됐다.

문 대표와 김 부사장, 윤 이사는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그중 문 대표가 가장 막내다. 문 대표는 이전 회사에서 개발 총괄, 윤 이사는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도 블루페퍼 대표는 학교 후배이자 개발자 출신인 문 대표가 맡았다.

현장 지휘에 능한 성격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한 문 대표의 경영에 대한 관심 등이 근간이 됐지만 결과적으로 블루페퍼는 개발자 중심의 개발사로 성장했다. 문 대표는 "대표가 개발에 대해 모르는 경우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이다"며 "출시 게임작마다 직접 챙기는 편이다"고 말했다.

윤 이사도 문 대표의 말에 동조했다. 윤 이사는 "대표가 직접 지난 2월부터 개발팀과 밤을 새며 출시까지 함께 작업하고 있다"며 "문 대표가 최근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탁월해 올해 출시한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넷마블과의 호흡도 성공 이유로 꼽힌다. 문 대표는 "운영적인 면에서는 넷마블의 온라인서비스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업데이트 계획을 비롯해 개발 관련 노하우도 전수받고 있고 출시 후 서비스는 넷마블에서 전담해주기 때문에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4종의 게임을 연달아 히트시키다 보니 블루페퍼 사무실 불빛은 24시간 꺼질 일이 없다. 문 대표는 개발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료수가 에너지드링크라는 우스갯 소리도 전했다. 그는 "에너지드링크 마시라는 말은 야근하자는 말과 같다"며 웃었다.

개발자 출신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어 개발자들에 대한 배려도 깊은 편이다. 블루페퍼는 매달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개발로 인한 심신의 스트레서를 치유하고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문화활동 행사가 있는 날 신청자를 받아 영화나 전시회 등을 오전에 보고 오후 2시까지 출근하면 된다. 지난달에는 상암경기장에 단체로 축구를 관람하러 가 축구에 관심이 없는 직원들은 영화를, 나머지 직원들은 축구를 구경했다.

올해 75% 대박 적중률을 보인 블루페퍼는 오는 8월과 10월 새로운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앞선 게임들이 워낙 성적이 좋아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문 대표는 "출시 게임 성적이 좋아 팀들간 선의의 경쟁도 생기고 있다"며 "특히 이벤트를 할 때 좋은 이벤트를 각 팀에서 서로 가져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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