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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카톡' 만들려면...'관점'부터 바꿔야?

스타트업기업을 위한, 박용후씨의 '관점 디자인론'

조성훈의 'IT는 전쟁중'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입력 : 2013.08.03 08:00|조회 : 16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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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카톡' 만들려면...'관점'부터 바꿔야?
스마트폰에는 통상 하단에 버튼이 3개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버튼 3개를 당연시합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등장했을 때 많은 이들이 단 하나의 버튼만 있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애초 이를 개발할때 불필요한 버튼을 없애라고 지시했습니다. 복잡한 버튼을 제거함으로써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조작성은 오히려 더 높인 것입니다. 아이폰의 성공은 일반인들이 결코지 보지못했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낸 스티브잡스의 남다른 관점에서 비롯됐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국내 대표적 관점전환의 사례는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이 국내에 등장하기 이전까지, 많은 이들은 이동전화 문자메시지는 유료이고 아껴써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 등장이후 불과 1년여만에 '문자메시지=무료'라는 등식과 '사람들은 항상연결되어있다'는 개념이 당연시됐습니다. 카카오톡이 등장 이전부터 수많은 문자메시지앱들이 있었지만 결국 카카오톡이 최종 승자가 된 것도 사용자들에게 무료 모바일메신저에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홍보전략고문을 역임하고 현재 아이러브커피와 다날, 오콘, 썬데이토즈, 우아한형제들 등 13개 기업의 홍보전략고문을 맡고 있는 박용후씨는 이에대해 "관점을 바꾸면 존재하지 않던 가치를 끌어낼 수 있고 그 가능성을 믿는다면 당신은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이자 온리원(only one)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칭 '관점디자이너'로 자신을 정의합니다. 그가 말하는 관점디자이너는 고객의 관점을 바꿔줌으로써 미래를 변화시키는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실제 그는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회사가 생기면 '입학'하고 임무를 달성하면 '졸업'한다고 표현합니다. '입사'나 '고용', '퇴사'나 '잘렸다'는 식의 사무적 표현을 거부하고 '내가 졸업한 곳'이어서 언제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시 찾아갈 수 있는 긍정의 관계로 재설정한 것입니다. 그게 바로 관점전환의 효과라는 겁니다.

그는 카톡역시 '무료'인 게 결코 '공짜'가 아니라 '카톡이 내돈을 아껴주네'라는 관점을 형성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짜는 싸구려 취급을 받을 수있지만 내돈을 아껴주는 고마운 친구라는 긍정의 이미지는 이와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통신사들이 카톡을 공격했을때 고객들이 앞장서 카톡을 옹호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습니다.

그는 "관점을 바꾸기위해서 당연함을 의심하고 고정관념을 벗어나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틀밖에서 틀을 보도록 관점을 바꾸고, 습관의 코드를 읽어내고, 모든 것에 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 본질에 접근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제 2 카톡' 만들려면...'관점'부터 바꿔야?


그는 최근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자신이 경험했거나 눈여겨본 다양한 관점 바꾸기 성공사례를 제시했습니다. 고정관념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관점전환을 시도하는 이들만이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낼 수있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최근 일부 스타트업 기업들을 만나 보면 경쟁에 지친 탓인지 웬지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어렵사리 창업을 했지만 아이디어가 고갈되고 열정도 식어가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새로운 게임의 룰을 만들지 못하고 기존 산업의 경쟁 프레임에 갖혀 기진맥진한 것입니다.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자신의 삶과 비즈니스에 4차원적 관점과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하는 이들이라면, 이제라도 박씨의 주장처럼 '관점을 디자인'해 볼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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