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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엔 수분 많은 수박, 열대야엔 우유와 바나나

[이지현의 헬스&웰빙]무더위 속 건강법

이지현의 헬스&웰빙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3.08.10 08:00|조회 : 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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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원마다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높은 체온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무더운 날 습도까지 높으면 땀을 통해 체내의 열이 배출되지 않아 각종 더윗병에 걸리기 쉽다.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되면 잠을 설치는 사람이 늘어난다. 쉬어야할 밤 시간에 제대로 쉬지 못하면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원웅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10일 "더윗병 때문에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가 2011년 6명, 2012년에는 1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이미 6명의 환자가 더윗병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목 마르고 어지러우면 열탈진=대표적인 더윗병으로는 열탈진, 열사병 등이 있다. 열탈진은 뜨거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목이 마르고 어지럽고 무력감을 호소하면서 몸을 잘 움직일 수도 없고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체온을 재면 정상범위이지만 피부가 차고 끈적거린다. 맥박이 조금씩 빨라지기도 한다.

증상 초기라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하면서 이온음료나 주스 등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열탈진 환자에게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열사병은 더위에 오래 노출돼 몸이 체온조절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환자의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치솟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고 비틀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하게 된다.

몸에서 땀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건조하고 붉은 빛의 피부가 되고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느려지고 약해지기도 한다.

열사병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응급상황이다. 즉시 응급실로 옮겨 처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심혈관질환자, 만성폐질환자, 신장질환자, 고혈압 때문에 소금을 적게 먹어 전해질이 부족한 사람, 평소 땀이 잘 나지 않는 사람 등은 위험하다.

손유동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은 높은 온도에 몸속 수분,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난다"며 "낮 시간 야외활동을 삼가고 무더운 날씨에 자동차 안에 어린이만 남겨둔 채 주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윗병 막기 위해 물 마셔야, 수분 많은 수박도 좋아=각종 더윗병을 막기 위해 물, 주스,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집안을 서늘하게 유지하고 화학섬유 옷보다는 면으로 만든 옷을, 검은 색보다는 밝은 색 옷을 입어야 한다.

각종 여름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 과일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돼 있고 당분, 구연산 등이 들어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수박의 수분 함량은 100g당 93g, 참외와 복숭아는 92g, 포도는 84g으로 높은 편다.

이동환 고도일병원 만성피로센터 원장은 "과일엔 비타민C나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며 "운동이나 야외활동 후 과일을 먹으면 체내에 쌓인 피로물질인 젖산 수치를 낮춰 피로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모든 과일이 좋은 것은 아니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저녁보다 아침에 과일을 먹는 것이 좋고 당뇨 환자는 당분이 높은 포도나 멜론 같은 과일은 피해야 한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칼륨 함량이 높은 수박, 참외는 피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열량이 높은 포도, 멜론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포도는 작은 송이 한개가 140~150kcal로 열량이 높은 편이며 멜론 역시 작은 한 조각이 40kcal 정도로 살찌는 과일로 꼽힌다.

◇열대야 이기기 위해선 우유, 바나나 도움=여름에는 평소 잠을 잘 자던 사람도 수면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해가 길어져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위가 겹치면서 수면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여름밤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라면 규칙적 수면시간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 2~4시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맥박이 늦어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는 만큼 이 시간을 수면시간에 포함시켜야 한다.

저녁식사 후 산책이나 빨리 걷기 정도의 가벼운 운동 역시 숙면을 돕는다. 운동은 잠을 깨우는 각성 효과가 있는 만큼 잠들기 2시간 전에 끝내야 한다.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는 오전에만 먹고 술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공복감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따뜻한 우유나 바나나를 조금 먹으면 좋다.

우유와 바나나에는 숙면을 돕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해 잠을 푹 자는 데 도움을 준다.

잠자리에 든 후 15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 몸을 식힌 다음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덥다고 냉방기기를 밤새 틀어 놓는 것은 금물.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도록 켜놓으면 저체온증이 생길 수도 있고 냉방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이 든 후 꺼질 수 있도록 타이머를 설정해야 한다.

더위를 쫓기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하면 중추신경이 활성화돼 체온이 올라간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심리적 안정도 얻을 수 있어 잠 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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