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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메신저 넘어 '글로벌 포털' 정조준

"모바일시대 사람-사람, 사람-서비스·기업' 연결고리 역할"

머니투데이 지바(일본)= 이하늘 기자 |입력 : 2013.08.21 16:30|조회 : 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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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대규모 공연장인 '마이하마 앰피시어터'. 지바현에 위치한 이 행사장에 21일 오후 1200명의 인파가 한 자리에 몰렸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네이버의 모바일 자회사 라인코퍼레이션(이하 라인)의 '헬로프렌즈 인 도쿄' 행사에 참석키 위해서다.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취재진도 300명이 몰려 라인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 자리에서 라인은 "스마트모바일 시대를 맞아 과거 PC인터넷 시절 포털과 검색엔진의 역할을 맡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10억명 이용하는 글로벌 모바일 포털 목표"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대표이사가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헬로프렌즈 인 도쿄'에서 라인의 향후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제공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대표이사가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헬로프렌즈 인 도쿄'에서 라인의 향후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제공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대표는 "라인은 향후 전세계 10억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2억3000만명의 이용자 가운데 일본 이용자는 30% 뿐이며 나머지 80%는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에 고르게 분포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료통화와 메시지를 통해 확보한 이용자들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마스다 준 라인 전략·마케팅 이사는 "PC시절에는 야후·구글 등 포털과 검색서비스가 플랫폼의 역할을 했지만 스마트모바일 시대는 라인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라인은 뉴스, 만화, 날씨 등 스마트모바일 시대의 포털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라인은 모바일 포털로의 전환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우선 가을 중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음원 제공 및 공유 서비스인 '라인뮤직' △스마트폰 상거래 서비스 '라인몰' △애플·구글 등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도 웹에서 모바일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라인 웹 스토어' 등을 9월부터 연내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메신저에 그치지 않고, 구글·애플에 종속되지 않은 독자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라인 매출(2분기 기준 9억7700만엔)의 절반을 책임지는 라인게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미 라인게임은 '라인팝', '라인버블' 등을 통해 일본 및 전세계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위메이드 (29,000원 상승100 0.3%) '윈드러너'와 '라인 포코팡' 등 국내 개발사 게임들이 일본 앱스토어 1, 2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라인게임의 누적 다운로드는 1억9000만 건에 달한다.

여기에 일본 '세가'사의 '소닉', CJ E&M (98,900원 상승2200 2.3%) '모두의 마블', 넥슨 '메이플스토리' 등 파괴력 있는 콘텐츠를 서비스, 주도권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인 '헬로프렌즈 인 도쿄' 행사장 전경. 이 자리에는 라인 협력사 관계자와 추첨을 통해 참석을 허용받은 일반이용자, 전세계 각국의 취재진 등 1200명이 몰렸다. /사진= 네이버 제공.
라인 '헬로프렌즈 인 도쿄' 행사장 전경. 이 자리에는 라인 협력사 관계자와 추첨을 통해 참석을 허용받은 일반이용자, 전세계 각국의 취재진 등 1200명이 몰렸다. /사진= 네이버 제공.
◇신규서비스 대거 발표···캐릭터사업도 활발

아울러 라인 스탬프에 적용된 캐릭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캐릭터 사업 및 TV애니메이션 방송 등을 통해 문, 코니, 브라운 등 '라인 프렌즈'를 헬로키티, 도라에몽 같은 캐릭터 상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도 더욱 강화한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이사는 "라인을 활용한 대기업들의 마케팅 창구인 라인 공식 계정은 116개에 달하며 지역기반 중소기업 마케팅 툴 '라인@' 역시 1만1000개의 계정을 갖고 있다"며 "이미 라인의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향후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라인의 글로벌 확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라인은 '일본의 카카오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유럽의 맹주 왓츠앱과 대등한 점유율을 갖고 있다. 태국에서도 왓츠앱을 눌렀다. 중화권인 대만에서는 글로벌 공룡기업 텐센트의 '위챗'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고 있다.

대만의 IT전문매체인 '세이디지'의 칸디스 차오 기자는 "라인은 위챗보다 한발 앞서 대만에 진입한데다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스탬프 기능이 아기자기한 서비스를 좋아하는 현지 이용자의 호응을 얻었다"며 "대만 전체 인구의 60%,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90% 이상이 라인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카와 대표는 "라인은 단순한 메신저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라인카메라, 라인카드, 홈&타임라인(모바일 SNS) 등 다양한 패밀리앱을 잇달아 내놓으며 전세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라인은 이용자 제일주의를 최고 가치로 삼고, 전세계 이용자들의 삶에 항상 존재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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