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현장클릭]코넥스기업 적자, 자율공시인데 왜 발표 하지?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3.08.26 06:19
폰트크기
기사공유
[현장클릭]코넥스기업 적자, 자율공시인데 왜 발표 하지?
증시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지난 7월 새롭게 열린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기업들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넥스 상장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비앤에스미디어, 에스엔피제네틱스, 옐로페이의 실적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코넥스 상장기업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들 기업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비앤에스미디어와 에스엔피제네틱스는 각각 11억1600만원, 4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옐로페이의 당기 순손실도 9억3200만원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주목받는 것은 단순히 적자 때문만이 아니다. 현 규정상 코넥스 상장기업의 반기 실적이 자율공시 대상인 상황에서 적자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실적을 공시할 의무가 없는데, 굳이 부실한 실적을 발표할 이유가 있었냐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지난 7월 이후 상장한 코넥스 상장기업은 올 상반기 실적이 공시의무가 없어 자율 공시 대상이다.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기업현황보고서 제출 규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거래소에 반기 실적이 담긴 기업현황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럼에도 최근 코넥스 상장기업이 적자 실적을 발표한 것은 다름 아닌 투자자 신뢰 때문이다. 투자자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투자자들로부터 단기적인 실적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성을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의 최근 코넥스 유망기업 선정 기준이 실적이 아닌 성장성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는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하는 게 부담이 되지만 작게는 기업, 크게는 코넥스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실적을 공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성장에 대해 자신하는 만큼 앞으로 나아진 모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 주면 된다"고 덧 붙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코넥스 유망기업을 선정하는 것은 성장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며 "코넥스 기업들이 적자 실적 발표 여부를 놓고 고민도 있었지만 투자자 신뢰가 먼저라고 판단해 실적 발표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장한 지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코넥스시장에 기대와 더불어 적잖은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나쁜 것은 감추고 좋은 것만 알리려는 기업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코넥스 상장기업들이 일찌감치 투자자 신뢰를 먼저 생각한다는 점은 코넥스 시장의 미래를 조금은 밝게 해주는 듯싶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