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가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거액의 손실을 낸 이른바 '런던 고래'사건과 관련해 7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및 영국 당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이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1.05% 상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3분기가 끝나는 오는 30일 이전에 런던 고래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JP모건과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빠르면 이번주에 7억5000만달러 벌금에 합의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최근 JP모건 런던지사가 파생상품 거래로 62억달러의 손실을 낸 사건의 합의안을 찾기 위해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고래'로 불리는 런던지사의 투자담당 직원 브루노 익실은 지난해 초 파생상품 거래를 잘못해 62억달러의 손실을 냈고, 익실의 전 상사인 마틴 아타조와 줄리랑 크라우트는 이를 숨기려고 장부를 조작했다.
미국 검찰은 지난달 아타조와 크라우트를 서류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 2013.09.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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